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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기 의혹' 민주당 의원 12명 사건 배당…본격 수사 착수

  •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4:26
  •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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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찰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건을 시도경찰청에 배당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합수본)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권익위로부터 민주당 의원 12명 본인 또는 가족의 투기 의혹에 대한 공문을 접수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9일 의원별 관련 증거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전날 관할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7일 민주당 의원 12명의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의혹 소지가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08 leehs@newspim.com

민주당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양이원영·오영훈·윤재갑·김수흥·우상호,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으로 김한정·서영석·임종성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이들 12명에게 탈당을 권고했다.

합수본이 투기 의혹으로 기존에 내·수사 중이던 국회의원은 총 17명이다. 권익위가 의혹을 제기한 12명 중 6명은 17명과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사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총 23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6명은 기존 혐의와 대부분 중복되지만 일부 새로운 의혹이 포함되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겠다"며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청은 투기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기성용에 대해 혐의점을 인정하기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 광주 FC 전 단장에 대해선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기씨는 2015∼2016년 아들과 함께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억여 원을 들여 매입하는 과정에서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 일부를 불법적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 등을 받는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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