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자회사인 글로베인의 DAB(Digital Audio Broadcasting)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차량용 DAB 솔루션은 오랫동안 글로베인 제품을 공급해온 전문분야이다. 이동하는 차량에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는 'Service Following' 기술은 글로베인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시장에서 수년간 현지테스트를 거친 기술이다.

글로베인은 국내 자동차 업체로 전장용 DAB 칩과 모듈을 공급 중이며, 에프터 마켓용 수량도 전년 대비 물동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컨슈머용 DAB 솔루션 또한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제조사인 하만와 협력해 '블루투스 스피커+DAB' 제품을 양산 중이다. 회사 측은 "고도의 기술력과 수많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베인이 파트너로 낙점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까지 5개 모델에 자사 칩과 모듈로 적용했으며, 최근 차기모델 컨셉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통적인 라디오 시장 외에 캠핑용, 바이크용 등 아웃도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휴대용 아웃도어 제품은 휴대용 기기의 특성상 저전력 구현이 중요한 기술지표이며, 글로베인 솔루션은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많은 고객사와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비하여 재고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며, DAB 시장의 다각화에 맞추어 다양한 차량용, 컨슈머용 솔루션을 준비했다"면서 "매출 증가세도 2019년 58억 매출에서 2020년 4분기에만 26억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 약 30% 증가한 75억 매출을 달성했고, 이러한 증가세로 올해는 작년 대비 15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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