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진단검사, 보다 쉽게 받도록 대안 만들라"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09:08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09:08

정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감염을 의심하는 국민들이 보다 더 쉽게 확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의심증상이 있는 국민들이 빠짐없이,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전향적인 대안을 강구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의 4차 유행 분기점이 될 이번 주 진단검사를 제 때 받지 못해 감염이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보였다. 최근 인천에서 호프집을 방문했던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되면서 동료 교사, 원생 등 18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감염 이전부터 교사와 원생들이 감기 증세로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검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진단검사만 빨랐더라면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모습 yooksa@newspim.com

정 총리는 "정부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역량은 충분하다"며 "국민 여러분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다면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주변 검사기관을 꼭 방문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본에 검사를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을 요구했다.

어제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본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에는 주변에서 재채기 소리만 들려도 화들짝 놀라 거리를 뒀고 하루 확진자가 100명만 넘어도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모임을 취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하지만 지난 겨울 닥쳐온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300~400명대 확진자 수가 나와도 둔감해진 것 같다고 정 총리는 지적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은 언제 어디서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경각심을 갖고 '참여방역' 을 몸소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잠시후 시작되는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 대한 포상안이 마련된다. 포상 행사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정 총리는 "한정된 대상자만 상을 받지만 저는 국민 한분 한분이 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낸 유공자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