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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연계한 3대 신소재 반도체 개발…2025년까지 5개 이상 상용화 목표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4:39

소자-모듈-시스템 연계 통합 밸류체인 강화
6~8인치 기반 파운드리 인프라 확보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갈륨옥사이드(Ga2O3) 등 3대 신소재 반도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요와 공급 연계가 추진된다. 또 신소재 응용와 반도체 설계·검증 등 기반기술이 강화된다.

정부는 1일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란 실리콘(Si) 대비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3대 신소재 웨이퍼로 제작된 전력 반도체로서 전자기기의 수요 확대와 전력 소비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KIST 연구진이 개발한 '나노 자성구조체인 스커미온을 이용한 초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 실물사진. [제공=KIST] 2020.03.27 swiss2pac@newspim.com

정부는 국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용화 제품 개발, 기반기술 강화, 미래 제조공정 확보 등을 본격 지원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제품을 5개 이상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단기에 상용화 가능한 인버터, 충전기 등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이 연계된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해 상용화를 촉진한다.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과 융합얼라이언스 등을 활용해 상용화 성과를 확대한다.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반도체 시제품 제작 인프라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파운드리의 인프라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실리콘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iC, GaN, Ga2O3 등 화합물 기반 신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소재·웨이퍼 기술 확보를 지원하여 밸류체인을 견고화한다.

고집적·고성능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 IC 설계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설계와 제조를 연계하기 위한 공정 표준 설계 키트(PDK)도 개발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초기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제작 공정을 최적화·고도화해 시제품 제작~양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에 구축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와 6~8인치 기반의 양산 공정 구축과 선행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협의·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AI, 5G 등 신기술의 구현과 자율차, 신재생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력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이며 차세대 전력 반도체는 이를 위한 핵심 부품"이라며 "아직 초기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R&D, 인프라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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