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한 987억4976만원, 영업이익은 32.1% 감소한 1억105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CI[사진=서울IR] 2021.02.10 lovus23@newspim.com |
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액은 333억353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영업익은 4억6129만원 손실을 냈다. 저마진 판매구조에 따른 매출총이익의 감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을 통해 올해부터는 손익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 측은 "지난해는 에너지 제어 부문의 매출 성장이 꾸준했으나 로봇모션 제어 부문에서 전방산업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수익구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4분기부터는 로봇 모션 부문의 실적이 증가했고 수출도 호조를 보여 올 한 해는 확실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 및 활성화 정책으로 수혜를 기대 중이다. 특히 일본, 독일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속도를 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올해는 로봇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져 양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크게 개선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중국 합자법인이 안정세로 진입하고, 지난해 하반기에 설립한 미국 법인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제품의 상용화가 이어져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