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부산시장 출마 이언주 "가덕도공항 필요...해상산업단지도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06:21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06: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건축 융합 플로팅시티 건설...4차산업혁명 이끌 것"
가덕도신공항 적극 지지…"기업의 물류 비용 줄어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승현 기자 = "조선산업의 경우 새로운 혁신을 통해 해양건축과 접목시킨 플로팅 시티(해양신도시)를 건설하려고 한다. 해상 야구장, 해상 공연장 등을 만들어 새로운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출사표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이 후보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상태를 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이 전 후보는 지난 2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전환과 일자리, 경제혁신을 위해 플로팅 시티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플로팅 시티는 도시나 시설물을 바다 위에 짓는 공법으로 조선과 건축의 융합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있다. 이 후보는 플로팅 시티를 활용해 조선산업을 신혁신적인 기술로 발전시키고, 세계 여라나라에 판매할 수 있는 산업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최대 이슈인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항만 옆에 국제허브공항이 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화물 물류가 원활한 국제공항이 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물류 비용을 상당히 줄이고 경쟁력을 높여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가덕도신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김해공항의 발전도 어느정도는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이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가덕도공항의 완공까지 10~15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때까지는 김해공항을 활용해야 한다"며 "다만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서 노선을 증설해야 한다. 가덕도공항 완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해공항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2021.01.22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힘들어졌다.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요새 비대면이다 보니 직접 다니기가 부담스럽다. 그래서 주로 인터뷰를 하거나 공약 발표, 보도자료를 내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가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선거에서 바람이 일어나려면 사람들과 접촉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

-지난해 연말에 비해서 지지율이 답보상태다. 상승 계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전 부산시장)이 불출마면서 부산 분위기가 출렁거렸다. 당시 서 의원이 날 지지했면 지지율 상당 부분이 넘어왔을 것이다. 보통 드랍(포기)을 했을 때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지지해야, 지지율이 넘어간다. 그러나 서 전 시장이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에 지지율이 흩어졌다. 본인 지지를 온전히 넘겨줘야 효과를 발휘하고, 영향력이 생기는데 흡수가 안되고 흩어져 버린 것이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며 이언주를 지지하겠다고 했으면 상당히 분위기가 바뀌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조정기가 왔다. 처음에 이언주가 부산시장에 나온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중앙에선 유명하지만 어떤 사람인지 몰랐을 것 아닌가. 처음에 싸늘한 분위기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제 열혈 지지층이 15~20%가 됨에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싸늘했던 것 때문에 답보상태에 있었다. 어떻게 보면 부산에 안착을 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에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언주가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이번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정치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래야 부산이 변할 수 있다는 여론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뒤 1년 만에 지자체장으로 출마했다. 부산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것인가.

▲ 제일 큰 문제는 현재 부산이 침체돼 있고, 지나치게 관료화돼 있다. 정치, 경제, 행정 등에서 이너서클이 형성되었고, 그 이너서클 간의 고착화된 틀에 박힌 행정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변화가 일어나려면 새로운 인재 영입 등 신선한 바람이 불어야 한다. 관료적인 것보다 새로운 시도, 혁신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는데, 기존 틀을 깨뜨리기 거부하는 관성과 같은 것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하나의 파장을 일으켰다고 본다. 만약 일상적인 지방선거가 계속됐다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또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부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금까지 보였던 행태나 시정을 펼치는 것들이 부산 시민들이 볼 때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퇴보한 느낌까지 들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이 발전된 변화를 추구하고 이대로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생각이다.

-이언주는 장점과 단점이 함께 혼재됐다. 보수 진영에서 해박한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에 '보수 여전사'라는 별명도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확실한 색깔을 갖고 있지만 이런 부분들이 행정으로 자연스럽게 접목될 수 있을까.

▲ 선명성으로 보자면 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치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 이 지사가 도지사를 할 때도 선명성에 대해 많이 걱정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이 지사는 관점이 다르지만 상당히 유능한 사람이라고 본다. 경기도에서 많은 일을 매끄럽게 처리했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밀어붙였다.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치고 나가면서 기득권에 눌려있는 부산의 경제나 정치적인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인가. 부산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약을 한 가지만 제시해달라.

▲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는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라, 태평양 도시국가의 꿈'이다. 또 '문재인 4년, 오거돈 3년 OUT 당찬 사람 이언주'다.

대표 공약은 산업전환과 일자리, 즉 경제 혁신이다. 조선산업의 경우 새로운 혁신을 통해 해양건축과 접목시킨 플로팅 시티(해상신도시)를 건설하려고 한다. 배를 만드는 것은 똑같은데 앞으로 가지 않고 바다에 떠있는 것이다. 그것이 또 하나의 도시가 된다. 예를 들어 항공모함이나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 등 바다 위 정류장을 생각해 보면 된다. 배에 동력을 가동하면 앞으로 가는 것이고, 아닐 경우 인공섬처럼 바다에 떠있는 것이다. 대개 부지가 부족한 도시들 같은 경우에 큰 경기장을 건설할 때 등 부지 값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바다를 사용하면 비용이 절감된다. 또 플로팅 시티가 조선의 신혁신적인 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되면 세계 여러 나라에 판매할 수 있다. 플로팅 시티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파도가 덜한 내항으로 해야 한다. 북항과 감천항, 다대포, 기장 앞바다도 가능하다. 플로팅 시티에 야구장, 해상 공연장 등을 만들어 새로운 산업단지 구축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2021.01.22 mironj19@newspim.com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

▲ 옛날부터 항만 옆에 국제 허브공항이 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공항 이야기를 할 때 일반적으로 여객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화물이 더 중요하다.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화물 물류가 원활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물류비용을 상당히 감축시키며 경쟁력을 높여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다. 큰 화물들 같은 경우 배를 통해 수송하고, 작고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은 비행기로 수송해 비용을 최소화시키고 영업이익을 극대화 해야 한다. 기업의 경우 물류 프로세스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경쟁력이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 선진국에서는 물류 매니저라는 직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물류 매니저는 물류의 동선을 설계하고 비용을 절감시키는 일을 한다. 이 직업은 인력시장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높다. 또 물류 매니저 한두 명만 잘 고용해도 기업들이 물류비용을 엄청나게 절감한다. 그런 의미에서 항만 옆에 공항이 있어야 한다. 만약 철도나 고속도로까지 연결되면 트라이포트, 콰트로포트까지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김해공항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 가덕도공항이 완공될 때까지 10~15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그때까지는 김해공항을 활용해야 한다. 지금 이 상태로 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투자해서 김해공항 노선을 증설해야 한다. 잘못된 오류로 빠지기 쉬운 오류는 가덕도공항을 건설한다고 김해공항을 없앤다는 것이다. 가덕도공항 완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김해공항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다만, 가덕도공항이 완공되면 김해공항은 폐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김해공항의 부지를 매각하고, 개발을 통해 활용해야 한다. 개발을 통한 수익으로 가덕공항의 고속도로, 철도 등을 건설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사업을 할 때에는 동시다발적, 입체적으로 봐야 한다. 단기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며, 중기적, 장기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플러스마이너스의 최대치가 얼마인가.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에 있던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지율을 보면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양강 체제를 형성했다. 사실 다소 열세인 상황인데 타 후보와 연대할 생각이 있는지.

▲ 사안에 따라서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제가 제일 많이 내세우는게 정권 심판과 오거돈 추행 심판이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그렇지만 제가 솔직히 저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예컨대 제가 부산에 대해서 정치를 부산에서 안했기 때문에 부산을 혁신하는데 이해관계가 없는 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부산을 속속들이 잘 모르는 부분들이 때때로 저한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부분들은 함께 보완해 나가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의 경우에는 과도기에 성격이 있다. 과도정부랄까. 그런 관점에서 상당히 다른 후보들하고 협치를 해서 끌고 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당 후보로 누구를 예상하나. 만일 김영춘 후보가 최종 선출될 경우 맞상대로 자신이 있나. 

▲ 현재로서는 김영춘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 같지만 선거는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김 후보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선거에 나왔지만, 최종 후보가 되지 않았다. 이상하게 민주당 내에서는 중심세력이 아닌 것 같다. 제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본선 경쟁력은 도덕적 흠결이 덜 한 사람이 높다. 김영춘 후보는 자신이 먼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지만, 본인이 출마했다. 설명이 안 된다. 그리고 저는 여성 후보이기 때문에 그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

김영춘 후보와 박형준 교수는 모두 586 운동권세력인 올드보이다. 저는 586운동권들이 물러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586 운동권이 가장 모순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586 운동권세력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 제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면 보수나 진보의 이념 싸움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과 신진세력의 대결구도로 몰고 갈 수 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