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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쩡페이 딸 화웨이 둘째공주 야오안나 가수 데뷰, 네티즌들 입방아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8:52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8:52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화웨이(華爲) 런쩡페이(任正非)의 둘째 딸 야오안나(姚安娜) 에게 '스타 아닌 스타'로서 달갑지 않는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야오안나는 1998년 생으로 20대 초반의 전형적인 95허우(1995년 이후 출생) 신세대다. 이렇다할 연예 활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식 가수나 배우 탤런트라고 할 처지도 못된다.

화웨이의 런쩡페이 회장에게는 부친 런씨 성이 아니라 각자 모친의 성(姓)을 가진 딸이 둘이 있다. 큰 딸이 회웨이 CFO로 미국에 의해 현재 캐나다에 억류 중인 멍완저우(孟晚舟)이고 둘째가 야오안나다. 멍완저우 CFO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딸이고, 야오안나는 둘째로 현재 부인의 소생이다.

큰 딸 멍완저우는 대학 졸업후 아버지 회사인 화웨이 그룹에 입사했다. 회사의 평사원 부터 출발해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 CFO가 됐고 많은 사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멍완저우가 CFO에 오른데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화웨이에 기여한 공로라고 평가한다.

'애국기업' '민족기업' 화웨이를 위해 일하다 캐나다에서 억류돼 전자 발찌를 차고 신변에 위협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멍완저우는 요즘 중국 네티즌들에게 애국의 아이콘이다. 마치 위기에서 나라를 건진 옛날 화무란(花木蘭)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화웨이의 '둘째 공주' 야오안나는 네티즌들의 시각에서 멍완저우와 거리가 좀 먼 인물이다. 그녀는 발레 특기생으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 입학해 컴퓨터 과기 통계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같으면 미국에 남았겠지만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특히 아버지 회사 화웨이가 미국의 타깃이 되면서 2020년 귀국을 선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자동차 모델로 나선 런쩡페이 둘째탈 야오안나. 2021.01.19 chk@newspim.com

귀국 이후 딱히 일이 없는 그녀의 명함은 '런정페이의 둘째 딸', '화웨이 둘째 공주'다. 1월 10일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14일 데뷰를 선언한지 나흘만인 18일 노래 한곡(back fire) 발표한 게 야오안나 연예 경력 의 전부여서 가수라고 하기에도 어색한 감이 있다.

야오안나는 2020년 미국유학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돼 중국 연예인들의 평생 로망인 대기업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중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 창청(長城) 자동차 SUV 전략 차종 '모카摩卡' 의 광고 홍보 모델이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야오안나가 대중 스타도 아닌데 아버지 후광만으로 최고 연예인 대접을 받게 됐다며 입방아를 찧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장청 자동차의 주가는 그녀가 홍보 대사로 데뷔한 이후 공교롭게도 계속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 눈에는 야오안나의 미국 유학생 생활도 그다지 모범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미국 유학생활중 재계 지도자로서의 본보기 보다는 초호화 생활을 즐기는데 탐닉했다고 네티즌들은 지적한다.

네티즌들은 야오안나가 외국서 놀다와 무임승차로 스타 반열에 올랐고 엄청난 캐런티를 챙기고 있다며 시기와 질투를 쏟아낸다. 이에대해 야오안나는 한 타큐 프로그램에서 왜 사람들이 멍완저우 언니만 좋아하고 나는 이렇게 미워하는지 모르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마약이나 스캔들 같은 비위가 드러난 것도 아닌데 야오안나에 대한 비난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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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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