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봉화산 자락과 조화 이루는 수변 특화 주거단지 계획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옛 뉴타운에서 해제된 서울 중랑구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 단독주택지대가 재개발사업으로 35층 높이, 1280가구 아파트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랑구 중화2동 309-39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중화2동 309-39번지 일대는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2009년 중화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2023년 촉진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노후 주거지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서울시는 2024년 8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마련해 이번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심의에 따라 이 일대는 중랑천 인접 입지와 조화되는 수변경관 및 쾌적한 주거환경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현행 1종·2종(7층)·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2030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보정계수(1.7)를 적용했다. 이를 토대로 종전 재정비촉진지구 당시 용적률 235%(2종), 최고 25층, 900여 가구 계획에서 용적률 299.63%(3종)를 적용해 최고 35층, 1280가구로 짓게 됐다. 특히 주택수는 약 42% 증가한다. 총 1280가구 가운데 임대주택은 243가구가 공급된다.
또한 중랑천과 봉화산 자락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특화 주거단지로 계획했다. 중랑천에서 봉화산 능선 방향으로 동-서 통경축을 확보해 수변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중랑천 변에서 단지 내부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다채로운 수변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활성화 시설 확충과 지역여건을 반영한 공간계획도 수립했다. 장미제일시장 연접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 공영주차장을 배치해 지역 활력을 도모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에서 중랑천으로 가는 길엔 어린이공원과 녹지 보행가로를 조성했고 신묵초등학교와 장미제일시장 등을 연결하는 남-북간 보행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기존 단지 중앙의 배꽃공원은 남측 어린이공원으로 통합 배치했고 중랑천로와 동일로139길은 거주자 우선주차 구간을 정비하고 차로 폭을 확장해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이 침체됐던 중화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합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해 양질의 주택공급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