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창작자 지원을 위한 '제13회 전주프로젝트' 선정작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작 공모는 한국 영상 프로젝트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랩'에서 진행,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장르와 형식, 플랫폼을 넘나드는 총 114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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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제12회 전주프로젝트 마켓 시상식 장면[사진=전주국제영화제] 2021.01.18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대상으로 권지원 리틀빅픽쳐스 대표, 김옥영 스토리온 대표, '두 번째 사랑'의 김진아 감독, '다시 태어나도 우리'의 문창용 감독, 드라마 '바람이 분다'의 정정화 감독 등 심사위원단이 최종 1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장편 극영화 '딸에 대하여'와 '세이레', '얼굴 없는 남자', '연이', '열병', 장편 다큐멘터리 '사랑받을 자격'(가제), '안경, 안경들', 숏폼 드라마(웹드라마) '지지고, 볶고, 메치고' 등 8개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전주숏프로젝트 부문에서는 단편 극영화 '동창회'와 '힘찬이는 자라서'가 확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접수 작 중에는 여성, 성장을 주제로 다룬 무게감 있는 작품들과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물, 새로운 방식의 다큐멘터리 등이 돋보였다"며 "의견이 엇갈린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기획개발을 지원한다는 전주랩의 취지에 보다 부합하는 프로젝트 쪽으로 가중치를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1차 기획개발비(전주숏프로젝트의 경우 제작지원비)와 개별 멘토링, 그룹 토론 등 체계적인 개발과정을 지원받게 되며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전주랩 쇼케이스 무대 위에 오르게 된다.
전주랩 쇼케이스 후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상 콘텐츠 프로젝트는 2차 기획 개발비를 추가 지원한다. 모든 선정작들에게는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가 제공된다.
문성경 전주프로젝트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독립·예술영화의 제작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전주랩을 통해 국내의 재능있는 기획들이 사장되지 않고 제대로 꽃피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