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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3차 지원금 1년 지원이 더 큰 효과"...4차 지원금에 일단 '선긋기'

기사입력 : 2021년01월11일 16:53

최종수정 : 2021년01월11일 17:36

김종인 "취약계층 지원하는 데 중점 둬야"
이종배 "4월 총선 데자뷔…홍남기도 반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이 정부·여당에서 화두를 던진 전국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선거용'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 충격이 집중되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며 "3차 재난지원금을 1년 동안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게 더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1 kilroy023@newspim.com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한다"며 "4월 총선 데자뷔"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며 "코로나 절망에 빠진 계층을 도울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힘이 발표한 5대 생존대책을 다시 꼼꼼하게 살펴봐라"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명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제 막 시작된 상황에서 추가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모르는 상태다. 여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꺼낸 것은 선거용 구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추가적으로 재정이 필요하면 지금 위기를 극복하면서 차차 이야기를 하는 것이 순서"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를 할 여유가 있으면 거리에 나와 '살려달라' 외치고 있는 카페와 헬스클럽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책임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을 보편 지급할 것이냐, 선별 지급할 것이냐로 옥신각신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표를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이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벼랑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코로나 집단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올 한 해만이라도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의 원리금과 이자 상환을 전면 유예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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