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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중국 최대 수력발전 기업 '장강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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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발전 용량 4549.5KW로 세계 1위
싼샤댐 등 초대형 수력발전소 4곳 보유
신에너지 대표주, 10년간 주가 3배 상승
높은 수익률과 배당률, 고평가주로 분류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전세계가 눈독을 들이는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출현은 환경파괴 및 이로 인한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 가치는 더욱 커졌다.

현재 중국 에너지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통 화석원료 사용 비중이 월등히 높아 신재생에너지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속에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고, 올해 중국 전역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대표 테마주들은 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그간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중국 최대 수력발전 기업 중국장강전력주식유한공사(中國長江電力股份有限公司∙CYPC∙이하 장강전력)가 대표적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5 pxx17@newspim.com

◆ 싼샤댐 등 4대 발전소 보유, 발전 용량 '세계 1위' 

장강전력은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기업(央企)으로, 지난 2002년 11월4일 정식으로 설립됐다.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중앙기업인 중국장강삼협그룹유한공사(中國長江三峽集團有限公司, 이하 중국삼협)가 59.92%의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콩예탁결제기관(HKSCC)이 5.94%의 지분을, 중국평안인수보험주식유한공사(中國平安人壽保險股份有限公司)가 4.49%의 지분을 보유해 2~3대 주주로 등록돼 있다.

주요 업무는 수력발전, 전력판매, 해외발전소 운영 및 관리, 투자∙융자 업무 등이다. 현재 독일, 포르투갈, 페루,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여러 국가로 영업 네트워크망을 확대한 상태다.

장강전력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싼샤(三峽∙삼협)댐을 비롯해 거저우(葛洲)댐, 시뤄두(溪洛渡)댐, 샹자(向家)댐 등 수력발전소 네 곳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싼샤댐, 시뤄두댐, 샹자댐의 세 곳은 규모 순위로 세계 10위 안에 든다. 이들 4대 댐은 중국 장강(長江∙양쯔강)의 서쪽과 동쪽을 가로지르는 주류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100%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82대의 수력발전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발전기 설비용량은 4549만5000 킬로와트(KW)로 중국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발전 설계량은 1918억5000만KW, 보유 직원은 4084명에 달하며, 지난 10년간 '인명피해 및 설비사고 제로'라는 기록도 세웠다. 

1990년대부터 중국 당국은 홍수방지와 수질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주요 강과 하천에 댐을 건설하는 공정(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 중에서도 양쯔강 중상류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 싼더우핑(三斗坪)현에 댐(현재의 싼샤댐)과 수력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싼샤공정'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당시 해당 공정에 투입된 예산은 약 945억6000만 위안(약 16조2000억원)으로, 1994년 12월 14일에 착공해 약 12년이 지난 2006년 5월 20일 완공됐다.

싼샤댐은 높이 185m, 길이 2.3㎞, 최고수위 175m의 세계 최대 규모로, 3년간 발전기 설비용량 2100억KW 이상을 기록해왔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5 pxx17@newspim.com

◆ 3분기 남부대홍수 영향, 수력발전량 확대 기대 

상반기 영업수익은 199억1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21% 줄었고, 순이익은 79억3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7.8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경상성 손익을 제외한 순이익은 79억93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8% 늘었다.

같은 기간 싼샤댐과 시뤄두댐의 저수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5%와 3.9%씩 줄었고, 이를 통해 4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총량 또한 전년동기대비 6.16% 줄었다. 

하지만, 지난 6월 초부터 두 달째 중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대홍수가 이어지면서 싼샤댐 수위는 눈에 띄게 높아졌고, 이와 함께 장강전력의 올해 전체 수력발전량 또한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7월 들어 4대 댐 수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늘었고, 특히 7~8월 싼샤댐 수위는 전년동기대비 10.28m 높아졌다.

광발증권발전연구센터(廣發證券發展研究中心)는 저수량이 늘어나면서 7월과 8월 장강전력 4대 댐의 수력발전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와 30%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강전력의 연간 발전량 중 3분기 발전량은 보통 35~40%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올 한해 발전량 상승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중국 수력발전 업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강전력의 발전량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 전체 수력발전량 또한 6월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국보고대청(中國報告大廳)이 공개한 올해 중국의 월간 수력발전량 규모를 살펴보면, 1~2월은 1213억9000만KW, 3월은 763억4000만KW, 4월은 757억4000만KW, 5월은 857억6000만KW, 6월은 1215억3000만KW, 7월은 1463억1000만KW였다.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을 살펴보면 각각 -11.9%, -5.9%, -9.2%, -16.5%, 6.9%, 6.1%로 6월 들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5 pxx17@newspim.com

◆ 높은 수익률과 배당률의 '신에너지 대표주'  

2003년 11월 18일에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장강전력(長江電力∙CYPC 600900.SH)은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주가가 3배나 상승하고, 장기수익률이 98%를 넘어서는 A주 대표 신에너지 테마주로 자리잡았다.  

특히, 장강전력이 보유한 높은 수익성과 배당률은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는 최대 매력 중 하나다. 상장 후 17년간 17차례 현금배당을 실시했고(2019년 말 현금배당분 포함), 누적 현금배당 규모는 1082억5100만 위안, 배당률은 63.21%에 달한다. 장강전력 측은 2021~2025년 배당률 7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좋은 투자 종목을 선별하기 위한 가장 초보적인 단계 중 하나는 지난 주가 상승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투자 정보 플랫폼 쉐추(雪球)가 제시한 2010~2019년 장강전력 주가 상승폭 추이를 살펴보면, 상하이와 선전 두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0대 대표 종목의 주가흐름을 보여주는 지수인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의 평균 주가 상승폭을 모두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양대 요소는 주당순이익(EPS)과 기업가치다. 쉐추는 수년간 장강전력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기업가치가 아닌 EPS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주가 형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장강전력은 고평가주로 분류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고,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마디로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쉐추에 따르면 장강전력의 PER은 2010년 15배에서 2019년 17.95배로 늘어났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와 광발증권발전연구센터 또한 2020~2022년 A주에 상장된 전력생산 기업의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전망치 분석을 통해, 장강전력의 PBR과 PER이 동종업체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즉, 장강전력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 돼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비교해 증권기관들이 분석한 EPS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장강전력은 투자 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판단된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8~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평안증권(平安證券)이 제시한 EPS는 1.03위안, 0.98위안, 1위안, 1.05위안, 1.06위안으로 평가됐다. 중원증권(中原證券)은 같은 기간 장강전력의 EPS를 각각 1.03위안, 0.98위안, 1.03위안, 1.09위안, 1.15위안으로 평가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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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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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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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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