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증여세 체납 등 추가 고발 예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나병주 인턴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폭언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9일 오전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협박 혐의로 고발한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남대문서에 도착한 이 시의원은 "정치적인 고려를 떠나 이 후보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하더라도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청문회를 진행하는 게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거나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든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가 2017년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 A씨에게 "집 프린터를 고쳐라", "널 죽였으면 좋겠다" 등의 고성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지난 2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지난 4일에는 이 후보자가 보좌직원에게 비판 댓글을 지우게 한 것과 직원들 간의 상호 감시를 지시한 것, 삭발을 강요한 것에 대해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서 지난 8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도 고발해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 후보자가 보좌직원에게 아들 근무지 수박 배달, 새벽 2시 아들 병원 이송, 아들 학교 문제 해결, 아들 공항 픽업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이 시의원은 이 후보자의 ▲아파트 분양 당첨 과정에서 점수 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증여세 체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