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의원 "공정성·신뢰도 문제…철저한 검증 필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장남 김모 씨가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아빠 찬스'를 활용해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이혜훈 후보자 장남 김 씨는 박사 과정 2년 차이던 지난 2020년 한국계량경제학회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 제목은 '긍정·부정 캠페인을 통한 신호의 정서적 효과(Signaling Valence by Positive and Negative Campaigns)'로, KIC(한국과학학술지 인용)에 등재됐다.
그러나 최근 김 씨 논문의 교신저자에 이혜훈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졌다.

김 씨는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23년부터 세종시 한 국책연구단지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서울대 검증 대상 논문 중 4건이 교수가 자신의 자녀 이름을 논문 공저자에 이름을 올려 연구 부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혜훈 후보자의 장남이 실제 논문 집필 과정에서 아빠인 김 교수의 도움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이 후보자 장남 논문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인 아버지가 교신저자로 등재된 자체로 공정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며 "실제 장남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조국 대표 경우처럼 '아빠 찬스'로 논문을 통과시키고 등재한 것이 아닌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이 후보자의 장남은 해당 분야 연구를 4년 정도 지속해 왔고, 이번 논문도 본인이 직접 연구한 저작"이라며 특혜 논란을 부인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