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 전 영종도 일대 부동산 투기"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과거 보좌진에게 갑질·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이번에는 이슬람 신자에 대한 혐오 발언과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불거지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16년 한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해 "우리랑 별 차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명령이 내려오면 갑자기 일어나서 알라의 명령을 지켜 행하기 위해서 살인과 테러와 폭력을 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라며 이슬람 신자에 대한 혐오성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당시 이 후보자는 "한 지역에 이슬람 인구가 5% 정도 넘어가면 살인, 폭력, 테러가 일상화되고 성폭력이 37.8배가 늘어난다"고도 발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1년여 전 영종도 일대 땅을 사서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겼다는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배우자는 지난 2000년 1월 인천 중구 중산동 소재 잡종지 6612㎡(약 2000평)를 매입했다. 당시 인천공항 개항을 1년 2개월 앞둔 시점으로 영종도 일대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다.
주 의원은 "서울에 거주하는 이 후보자 부부가 인천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며 "공항 개발 시세 차익을 노린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지적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