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공개되며 현대차그룹의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전략이 본격화됐다.
신한자산운용은 9일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핵심 계열사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한 자사 'SOL 자동차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직접적인 수혜 ETF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15.72%), 현대모비스(8.98%), 현대오토에버(30%, 상한가), 기아(5.89%) 등 현대차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도 일간 수익률 6.98%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의 7일 기준 최근 3개월·6개월·1년 수익률은 각각 38.79%, 51.78%, 57.46%다.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해외권역장, 부사장 등 최고위 임원 100명 이상을 CES 2026에 참석시키며 피지컬 AI 선도기업 도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의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AI파트너십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의지가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사족보행 로봇 등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며 상용화 사례를 확대해 온 만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최근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최근 1개월간 순자산이 300억원 이상 증가해 12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ETF는 현대차(26.48%), 현대모비스(24.77%), 기아(23.93%)에 약 75% 비중으로 투자하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오토에버, HL만도 등 협력사도 함께 담고 있다.
김 총괄은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현대차그룹이 피지컬 AI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계열사에 집중투자 하는 동시에 주요 협력사에도 투자할 수 있어 자동차 ETF를 넘어 현대차 피지컬AI 생태계 ETF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