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9일 "건강한 긴장감을 가장 자율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곳이 연구원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행정연구원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업무보고를 열고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공적 책임감을 잘 견지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인사연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지원·관리하는 총리 산하 조직이다.
그러면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일종의 건강한 긴장감 같은 것들이 공직사회에 생겼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어떤 것을 볼 것인가 하는 관전의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한주 이사장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연구원장 출신이다"라며 "정책적 필요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해 나가는 목표의식적 과제와, 연구자 고유의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 어려워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또 "어떤 방향으로 연구할 것인가 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에 맞는 관리를 어떻게 잘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본질적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한주 경인사연 이사장은 업무보고에서 "새 정부 출범 후 국가전략연구 기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가전략연구본부를 신설해 이번 달 출범했다"며 "국가미래비전 2045 등 장기 국가과제, 리스크 과제에 대해 집중 연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국가미래비전 2045는 해방 100주년인 2045년에 맞춰 우리나라의 위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확립하기 위해 경인사연이 준비할 과제다. 추후 재경부·기획처 등과 같이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이어 "국정과제 정책연구 지원 강화도 중점 과제"라며 "정부의 연구 수요를 파악하고 국가의제 발굴을 통해 협동 연구를 신속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PBS 폐지에 따른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 통합·감사제도 도입도 중요한 쟁점 이슈로 제시했다. 그는 "20년간 지속된 PBS 폐지에 따라 과도한 수탁규모를 축소하고 연구보고서 성과 평가를 강화하는 등 능률성과급 개선 및 경영성과평가급을 전반적으로 도입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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