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가전

가전업계, "직거래 주의하세요"…업체 사칭 '판매 사기' 주의령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 늘면서 가전 판매 사기 증가
공식 판매처 사칭해 현금 직거래 유도 등 수법
업계 "현금 직거래 피하고 비교 구매해야"

  •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5:44
  •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5:44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최근 온라인상에서 가전업체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가전제품 등에 대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이 같은 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리는 실정이다.

온라인 특성상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어렵고, 마땅한 피해보상책도 없는 만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위닉스 홈페이지 공지 캡처] 2020.09.02 iamkym@newspim.com

◆ "절대 현금 거래 요구하지 않아" 업계, 피해 예방 나서

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위닉스는 최근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통해 '직거래 유도 관련 공지'를 게재했다.

공지에는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님을 대상으로 판매자가 할인 혜택 등을 내세워 현금 직거래를 유도한 후 잠적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위닉스 공식판매처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현금 직거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앞서 LG베스트샵 역시 홈페이지에 "최근 G마켓, 옥션 등 인터넷쇼핑몰에서 LG전자 베스트샵을 사칭하며 고객에게 접근, 할인혜택을 내세워 고객으로부터 현금을 입금 받은 후 잠적하는 사기 사례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LG전자 베스트샵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직접 판매를 하고 있지 않으며 어떠한 이유로도 임직원 개인계좌로 거래대금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에 따르면 실제 업체를 사칭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형태도 다양하다.

우선 업체 공식 판매처를 사칭하고 직접 판매를 하는 경우다. 제품 가격을 실제 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높게 판매해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또는 정상 가격으로 결제 하더라도, 할인혜택을 내세우며 문자/메신저를 통해 직거래를 유도해 현금을 입금 받은 뒤 잠적하는 형태다.

소비자들의 정보를 해킹해 사기를 벌이는 형태도 있다. 소비자가 공식적인 판매처에서 정상적으로 구매를 했더라도, 중간에서 해당 고객의 정보를 해킹해 판매자인 척 현금 직거래를 요구하는 경우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사진=LG베스트샵 홈페이지 공지 캡처] 2020.09.02 iamkym@newspim.com

◆ 사기 피해 예방 어려워...현금 직거래 주의해야

문제는 이 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이 사기 피해를 입더라도 해당 가전업체나 오픈마켓을 통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다.

가전업체 관계자는 "오픈마켓에서 자사 공식판매처가 아닌 곳들을 발견하면 사전 조치가 가능하지만 (사기 업체가)새로 생겨나는 속도가 더 빨라 완벽히 거르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마땅한 피해 보상책도 없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 관계자 역시 "직거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오픈마켓"이라며 "고객들로부터 피해 접수가 들어오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따로 보상 책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자체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현금 직거래를 유도하는 경우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미끼로 내거는 각종 할인혜택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제품을 구매할 시 가격비교 검색도 필수다.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거나 낮으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매평 등을 확인하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를 사칭해 판매를 할 경우 업체 역시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며 "공식 판매처 여부, 현금 직거래 유도 여부 등을 소비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서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iamkym@newspim.com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