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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도지사→총리→당대표, 거침없는 이낙연...마트 가면 삼겹살값부터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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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가·메모광·엄한 아버지형 리더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 입문
선 지키다 사라진 '사이다 총리' 이미지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마트에 가면 삼겹살 가격부터 묻는다. 이 대표가 식탁 물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삼겹살이 식탁에 오기까지를 거칠게 요약하면 양돈, 물류와 정육, 마트 등을 거친다. 가격은 생산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고려돼 책정된다. 여기에 국제 유가나 대체재 등도 가격 책정의 중요한 요소다.

이 대표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시절부터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 대표는 그의 책 '食전쟁'(2009)에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는 인류의 영원한 기도"라며 "먹는 것은 본능이자 즐거움, 문화이지만 그 바탕은 치열한 싸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총선 선거운동 기간중 마트에 들른 이 대표는 "한돈 삼겹살 100그램에 2000원이 국민 심리 저지선", "진한 노른자는 일본 사람이, 옅은 노른자는 한국 사람이 좋아한다" 등의 먹을거리 상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음성=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 2020.08.11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도 거쳤다. 이 의원은 "노인과 저소득층의 삶 문제는 농수산업과 밀접하다"며 "사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국가재정운용과 예산 편성 단계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상임위 변경 이유를 밝혔다.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2020. 양재원 저)

21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이 대표는 16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0년,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이미 경험한 바 있다. 이 대표 측은 "북핵해결을 통한 남북의 새로운 관계설정과 평화 통일에 관심이 많다"고 짧게 답했다. 이 대표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 하정철 국제 변호사를 비서관으로 채용한 바 있다. 채용 요건은 '국제 관계·통상·경제 상황에 밝은 사람'이었다.

◆'선' 지키는 성격에 사라진 '사이다 총리', "당대표 되면 새로운 이낙연"

이 대표는 '선을 지키는 사람'이다. 5선 국회의원에 전남지사,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국무총리까지 거친 거물이지만 그는 그의 위치에 적합한 메시지만 내려고 애쓴다. 논쟁이 될 만한 질문을 받을 때에는 '엄중히 본다', '논의를 시작했으면 한다' 등으로 빠져 나온다.

대표적인 일화는 '대통령 전용기'다. 이 대표는 총리 시절 '공군 1호기'를 타고 순방, 일왕 즉위식 등을 다녀온 바 있다. 하지만 침대를 쓰지 않고 구석 책상에서 쪽잠을 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한 방송에서 "그게 지켜야 할 선이라고 생각한다. 뒤쪽에 탁자가 있는데 그 탁자를 기준으로 그 선을 한 번도 넘어간 적 없다"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지내며 총선 대승을 이끌었지만 선을 지키는 태도는 여전했다. 이 대표는 "아무 직책도 없는 제가 앞서나가는 것은 안 좋다 싶어 말을 아꼈다. 그것은 직분에 충실하자는 오랜 태도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혀왔다.

실제로 이 대표는 총선 기간 중 전략이나 상대당 후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해왔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질문에는 어떻게든 답을 했다.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사마의' 같은 면이 있다"고 평했다. 사마의는 선을 지키는 한편 하찮은 일이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조조의 의심을 잠재웠던 인물이다. 다만 그는 "숙고를 마친 뒤 방향이 정해지면 누구보다 앞장서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후보시절 인터뷰에서 "총리는 정부의 2인자지만 당대표는 정당의 1인자"라며 "당대표가 되면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지난 4월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에서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01 leehs@newspim.com

◆보고가 무서운 '다독가, 메모광', '만기친람형' 우려도

이낙연 대표는 '다독가'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격리된 기간에도 자신이 읽은 책 표지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총리시절이던 2018년 11월, 자신의 SNS에는 "가능하면 단숨에 읽으려 노력한다. '폭독'입니다. 쓴 술을 단숨에 마시는 '폭음'과 같다"고 남기기도 했다.

김종심 동아일보 전 출판국장은 이낙연 칼럼집 '세상이야기'(2000) 추천사에서 "백인수 화백은 책을 좋아하는 기자는 많이 봤지만 일본의 옛날 역사서적인 고지키(古事記)와 고대 가요집 만요슈(萬葉集)를 읽는 사람은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와 이낙연 기자 둘뿐이라고 회고했다"며 "내가 봐 온 이낙연 기자는 잠시라도 책에서 손을 떼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자시절 습관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메모장을 항상 바지 뒷주머니에 놓고 다니다가 골반이 틀어질 정도다.

다독과 메모로 무장한 만큼 이 대표의 지식은 방대하다. '보고하기 무섭다'는 곡소리(?)가 나올 정도다. 전남지사 시절에는 일선 공무원처럼 일한다 하여 '이 주사'로 불렸다. 총리 시절에는 '이테일(이낙연+디테일)'이란 별명을 얻었다.

당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체제 시절, 이낙연 사무총장은 '보고서에 비를 뿌리는' 인물이었다. 글자 하나하나, 문구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며 수정이 필요할 때는 가차 없이 파란펜을 그었다.

신입 보좌진에게는 수습기자 교육시키듯 했다. 이낙연 의원실을 거친 한 보좌진은 "질의서를 작성할 때, '적당히'가 없었다. 한 주제를 가지고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매달리게 했다"면서도 "그렇게 하다 보니 나중에 질의서를 쓸 때 주제를 잡기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그만큼 '만기친람(萬機親覽)'식으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인사는 "일일이 챙기는 면이 있지만 한번 믿고 쓰는 사람을 계속 쓴다"며 "총리 시절 이미 '적소적재' 인사 배치, 업무 조정 능력은 증명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아침 인사를 하던 중 주민의 얘기를 메모장에 적고 있다 . [사진=이낙연 캠프] 2020.02.20 photo@newspim.com

◆이낙연 대표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952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용덕리에서 태어났다.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6대부터 19대 국회까지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 4선 의원을 지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지사에 당선됐다. 21대 총선에서는 종로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압도적으로 꺾으며 5선에 올랐다.

2017년 도지사 재임 중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958일간 총리직을 역임하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기간 총리가 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복귀했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다. 총선 기간 중에는 이해찬 대표와 함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대승을 이끌어냈다.

법대를 졸업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사법고시 준비는 하지 못했다. 첫 사회생활은 1978년 한국투자신탁에서 시작했고 1979년 동아일보 기자가 됐다. 동아일보에서는 정치부 기자·도쿄 특파원·국제부장·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이가 각별했다.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이 대표는 "마치 아버지와의 이별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처럼, 나는 DJ의 서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위대한 시대가 끝났다, 내 작은 청춘도 끝났다"라고 추모하기도 했다.

새천년민주당·노무현 캠프·대통합민주신당 등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2010년 손학규 대표체제였던 민주당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총선과 지방선거 등 출마한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는 선거의 달인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14표를 얻는데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한 아픈 기억도 있다.

여권 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힌다. 호남 출신·국무총리·계파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안정감·신뢰감으로 '호남 대통령론'의 주인공이다. 

알아주는 '막걸리 사랑꾼'이다. 총리시절 6000통이 넘는 막걸리를 마셨다. 특히 총리실을 찾는 손님의 고향을 파악,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막걸리를 대접한 것으로 유명하다. 별달리 운동을 하진 않지만 타고난 강골로 알려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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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설상 첫 金 최가온은 누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스키·스노보드가 오랫동안 꿈꾸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은 17세 3개월 여고생이었다.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쓰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깨무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화여고 3학년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1차 시기 부상을 털고 일어나, 3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은 이미 국제 무대에선 검증받은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2023년 1월 미국 애스펀 X게임에서 14세 2개월의 나이로 슈퍼파이프를 제패하며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한국 최초 X게임 금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12월엔 월드컵 데뷔전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상승 곡선은 큰 부상으로 한 차례 끊겼다. 2024년 1월 스위스 락스 월드컵 훈련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쳐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고, 수술 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천재 보더'로 불렸던 10대 선수에게 커리어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일격이었다. 돌아온 곳도, 방식도 드라마 같았다. 부상을 당했던 바로 그 락스에서 2025년 1월 복귀전을 치른 그는 월드컵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중국·미국·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하프파이프를 연달아 제패하며 출전한 월드컵을 모조리 석권하는 신화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1차 시기 부진 후 역전 우승을 여러 차례 연출해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그 흐름은 고스란히 올림픽까지 연결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눈물을 터뜨리자 클로이 김이 활짝 웃으며 쳐다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이번 대회 결선은 그야말로 최가온 커리어를 상징하는 한 편의 시나리오였다. 1차 시기 두 번째 점프에서 보드가 파이프 턱에 걸리며 크게 넘어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의료진이 슬로프 안으로 들어와 상태를 살폈다. 2차 시기를 앞두곤 전광판에 'DNS(출전하지 않는다)'가 잠시 표기될 정도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럼에도 그는 두 번째 런에서 다시 슬로프 위에 섰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도 초반에 또 한 번 넘어지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3차 시기를 앞둔 최가온의 점수는 10.00점, 결선 12명 가운데 11위. 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던 클로이 김은 이미 1차 시기에서 88.00점을 받아 여유 있게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눈발까지 다시 굵어지며 코스가 무거워진 최악의 조건 속에서, 최가온은 무리한 1080도 회전 대신 현실적인 선택을 택했다. 1080도 이상의 초고난도 기술을 덜어내고 900도, 720도 회전으로 루틴을 재구성한 뒤, 세 번째 런을 완주하는 데 모든 걸 걸었다. 결과는 90.25점. 깔끔한 착지와 구성으로 심판 점수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이제 남은 건 클로이 김의 마지막 런. 하지만 김은 2·3차 시기 모두 도중에 넘어지며 점수를 보태지 못했고, 결국 최가온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 후 보드가 눈 턱에 걸리며 넘어지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최가온의 출발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노보드를 취미로 즐기던 아버지를 따라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어린 시절엔 피겨 여왕 김연아를 동경해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배웠다. 그러다 하프파이프 특유의 공중 연기에 매료돼 보드를 선택했고, 가족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받으며 세계 정상급 라이더로 성장했다. 겉으로는 수줍은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파이프 위에 올라서면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는 건 코치와 동료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대목이다. 허리 부상 당시에도 "아픈 것보다 대회에 못 나가는 게 더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과 무대 자체를 갈망하는 타입이다. 이번 금메달로 그는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자리에도 이름을 새겼다. 17세 3개월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8 평창에서 17세 10개월로 금메달을 땄던 클로이 김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7개월 앞당겼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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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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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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