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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중진 파월 前 국무, 바이든 지지...트럼프 비판 동참

기사입력 : 2020년06월08일 07:58

최종수정 : 2020년06월08일 13:11

트럼프 "파월, 우리를 처참한 중동 전쟁으로 이끈 인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 방식을 비판하고, 올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파월 전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거짓말을 한다"며, 그는 미국 헌법에서 벗어나 행동하고 있고, 미국 민주주의에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어떤 식으로든 지지할 수 없다"며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찍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원인 파월은 조지 H.W 부시 전 행정부에서 1991년 이라크 걸프전 당시 미군을 이끈 합참의장을 맡았고, 이후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냈다. 로이터는 공화당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는 것은 드물다며, 일반적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군 출신 인물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른바 '흑인 사망'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군 투입 가능성 거론 등 강경 대응을 둘러싸고 공화당 온건파 의원과 전직 군 장성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과 합창의장 출신인 마이클 뮬렌과 마틴 뎀프시가 쓴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분열의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매티스 전 국방장관을 '세계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장군', '그가 없어진 것이 기쁘다'고 조롱한 가운데 리사 머코스키 공화당 상원의원과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이 매티스 전 장관을 두둔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편에 섰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전 국무장관의 발언이 나오자 트위터를 통해 "우리를 처참한 중동 전쟁으로 끌어들인 매우 큰 책임이 있는 콜린 파월이 방금 졸린 조 바이든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파월은 이라크에 '대량 살상 무기'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었나"라고 반문한 뒤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전쟁을 했다"고 비판했다.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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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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