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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기업] 역시 일류기업 삼성, 지구촌에 코로나19 극복 힘 보탠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1:59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1:59

글로벌 일류기업 답게 지구촌 곳곳서 코로나 극복 노력
현지 법인 통해 3300억원 기부도...방역 물품 전달 잇달아
국내선 생산 노하우 마스크 업체에 전달...치료시설도 제공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땡큐 삼성!'

삼성이 지구촌 곳곳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 지역에서 기부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각 국에 진출한 법인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 몫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각 지역에 3300만달러(약 400억원)를 기부했다.

최근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택사스 등 직원들이 근무하는 지역에 총 430만달러(약 53억원)을 지원했다. 미국 내 휴교에 따른 어린이 교육 지원을 위해 30만달러를 냈고 임직원이 많은 4개 지역 구호단체와 자선단체에 100만달러씩 기부했다.

삼성이 마스크 제조기업들에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산량 확대 지원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과 뉴저지 병원에 있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삼성의 제품과 기술도 지원했다. 또한 오는 6월 30일까지 의료진,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는 스마트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에서는 현지 법인을 통해 2억 루피(약 32억원)을 쾌척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부금 중 1억5000만 루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도하는 펀드에, 나머지 금액은 삼성전나 생산시설이 있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타밀나두주에 전달한다. X레이, 초음파 검사장비, 마스크, 보호장구 등의 의료 장비도 지원했다.

모디 총리는 삼성의 이같은 기부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도 기부활동을 펼쳤다. 베트남에는 스마트폰과 TV,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 공장이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현지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100억 동(약 5억2000만원)을 기부했다.

영국에서는 정부 지정 임시병원에 내구성이 강한 스마트폰 2000대와 자외선 소독기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큰 피해가 큰 지역의 고등학교와 제휴를 맺고 원격 디지털 교육 등을 제공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운영해 온 '갤럭시 위생 서비스'를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영국 등 유럽 내 40개국으로 확대했다. 갤럭시 위생 서비스는 단파장 자외선(UV-C) 기기를 통해 휴대전화를 소독해 주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각국 보건 당국의 최신 지침 관련 자료와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지역 코로나19 대응팀을 만들었다. 해외 출장의 경우 업무상 중요도가 높은 건에 대해서만 이뤄지도록 제한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일부 생산시설과 매장을 폐쇄조치 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이 눈길을 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 공급이 부족해지자 생산량 증대를 위해 기술 노하우를 마스크 업체에 전수했다.

그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설비를 추가하지 않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이를 통해 하루 4만개였던 A 공장의 마스크 생산량은 10만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정부와 협력해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인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브라운) 수입도 지원했다.

육아 직원들을 위해 근무 일수도 조절했다. 제조업 특성상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못한 대신 한시적으로 주 4일 근무를 허용했다. 원칙은 주 5일 근무이지만 코로나19로 육아 부담을 느끼는 직원들이 늘자 5월까지 하루 최소 근무 시간(4시간)을 없앤 것이다. 일주일 최소 근무 시간인 40시간 이상 일하면 부서장 승인을 거쳐 하루 쉴 수 있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300억원어치 구입하고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했다. 지난달에는 병실이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 한 환자들을 위해 300실 규모 영덕연수원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삼성의료원의 의료진을 파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불확실한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을 돌보고 고객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를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기술과 자원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더 나은 글로벌 사회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자'는 확고한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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