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발전 더딘 VR·AR 사업..."특별법이라도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15:39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사자 수 5명 미만 51.1%...매출 B2B 채널 '집중'
"B2C 시장 닫혀 있어..특별법 만들어 진흥시켜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는 어디일까. 아쉽게도 우리 일상과의 거리는 다소 먼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소비자와 가까운 B2C 거래보다 용역 사업과 같은 기업 간 거래(B2B)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종사자 수도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으며, 제품 판매에 성공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사업장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도 감소하고 있어 가상증강현실 산업 발전을 위해선 원포인트 대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4월초 발표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련 사업체 수는 전체의 96.2%인 839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관광·의료·교육·국방·부동산 등 기능성 콘텐츠 비중이 70.8%로 가장 컸다.

가상증강현실 산업 종사자 수는 5만 7319명으로 이중 7%가 VRAR 종사자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VRAR 전문 인력은 8명으로 계산되지만, 실제로는 5명 미만인 사업체가 전체의 51.1%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소규모 사업체'로 열악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 실적도 부진했다. VRAR 제품 판매를 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곳은 전체 사업장의 41.3%로 조사됐다. 소득이 발생하는 판매 형태는 오프라인 B2B 채널이 69.2%로 가장 컸다. 지난 2018년 이후 수출이 발생한 기업은 13%에 불과했으며, 2018년 대비 2019년 수출액은 34%가 감소해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상증강현실 열풍이 불었지만 지난 시간이 무색하게 성적표는 다소 초라한 상황이다. 다만 타 분야와의 기술 융합 산업 규모가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은 남은 상태다.

콘진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VR은 주로 게임 또는 엔터테인먼트에서 체험형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외 의료, 항공, 국방, 제조 부분에서 훈련용 트레이닝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며 "AR은 교육 분야에서 경험 중심 콘텐츠 또는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가상공간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VRAR 업계 관계자는 B2B뿐 아니라 B2C까지 산업 파워가 폭넓게 확장되려면 콘텐츠 다양화는 물론, VRAR 산업 진흥책이 단독으로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KVRF 2019)에 참가한 시민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2019.10.02 pangbin@newspim.com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으로 기업을 운영하거나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교육용 VRAR 콘텐츠를 만들어 납품하는 데 의지하는 소규모 기업이 많다"며 "아직까지 B2C 시장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회성 콘텐츠를 납품하고 실적을 올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가 비싸다 보니 VR콘텐츠의 경우 아직까지 VR게임방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마저도 전체이용가 콘텐츠에 한정돼 있다"며 "비행기를 조종하거나 차를 운전하는 단순한 콘텐츠만으로는 절대 흥미를 줄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B2C 시장도 열리지 않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것은 VR이나 AR에 대해서 국회서 특별법이나 모법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현재는 VR게임만 하더라도 각종 법과 심의에 걸려 서비스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덧붙였다.

VRAR 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업계 요청이나 정책적 필요가 있으면 검토해볼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는 게 없다"고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