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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민주당 현역 10명 중 6명 살았는데…통합당은 70% '물갈이'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05:37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05:37

20대 국회 재적의원 290명 중 121명(42%) '여의도 재입성'
'지역구 본선' 與 현역 강세…10명 중 9명 재선 성공
통합·한국당 사실상 '궤멸'…현역 10명 중 3명만 생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15 총선에서 사상 초유의 '공룡 여당'이 탄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 현역의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살아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본선에 진출한 현역 생환율은 87%에 달한다. 

반면 대표 간판인사들이 사실상 전멸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현역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물갈이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15 총선 서울지역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지난 26일 오전 선거등록을 마친후 총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서울 광진을 고민정-오세훈, 서울 종로 이낙연-황교안, 서울 동작을 이수진-나경원후보. 2020.03.26 kilroy023@newspim.com

20대 국회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을 확정지은 현역은 모두 121명(41.7%)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은 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 현역의 본선 생존율은 87%에 달한다. 불출마 선언하거나 컷오프(공천배제) 된 이들을 제외, 지역구 본선에 진출한 현역 93명 중 81명이 살아돌아왔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과 서울 강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현역들은 무사귀환했다. 경남 양산을로 지역을 바꿔 출마한 김두관 의원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눌렀고, 박재호 의원은 이언주 통합당 의원을 꺾고 부산 남구을 재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역구 의원 78명이 돌아왔고, '험지'에 차출된 초선 비례대표 송옥주(경기 화성갑)·이재정(경기 안양동안을)·정춘숙(경기 용인병) 의원도 재선에 성공했다.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한 민주당 출신 현역들을 포함하면, 10명 중 6명 꼴로 금배지를 다시 달았다. 

반면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그야말로 궤멸 상태다.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을 포함하면 현역 10명 중 7명은 21대 국회 재입성이 불발됐다.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현역의원 생존율은 31.3%(재적의원 112명 중 35명)에 그쳤다. 

황교안 당대표·심재철 원내대표·나경원 전 원내대표·정우택 전 원내대표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했고, 차기 대권주자로 꼽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부산 영도에 전략공천된 이언주 의원, '조국 저격수'로 불린 주광덕 의원 등이 모조리 낙선했다. 통합당이 꺼내든 '중진 돌려막기'식 공천이 치명적 패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물급 후보들이 대거 낙선하면서 통합당은 한동안 '인물난 후폭풍'에 시달릴 전망이다.  

거대 양당을 제외하면 금배지를 다시 단 무소속·군소정당 현역은 5명에 불과하다. 정의당 1명(심상정), 무소속 3명(권성동·윤상현·이용호), 국민의당 1명(권은희)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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