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과 격리·진단 등 긴급하게 필요한 곳에 군 장병을 신속 투입키로 했다.
포천시는 2일 "5사단·6공병여단·바이오플러스·유일사 등과 함께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운영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관내 마스크 공장에 대한 군 인력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일 생산량 대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KF94 마스크' 등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군과 함께 부족한 인력 해소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군 장병들은 허루 12명(유일사 5명, 바이오플러스 7명)씩 마스크 생산 현장에 투입되며, 코로나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계속된다.
박윤국 시장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 시에는 2곳의 마스크 제조업체가 있으며, 마스크 생산을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천시,'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운영지원 업무협약식 2020.03.02 yangsanghyun@newspim.com |
6군단 측도 "'지휘관께서 당장 내일부터 지원하라' 지시했다"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업체 측도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공급해 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최선을 다해 국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제조하겠다"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