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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20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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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 22.1%
외교부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된 한국인 2명 모두 석방"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에 돌입합니다. 단식에 돌입하는 이유로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국정난맥상 등에 저항하기 위한 차원이란 것이 한국당의 설명입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은 단식을 언제까지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성취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황 대표가 승부수를 걸은 셈입니다.

정치권에서는 탄식과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제발 단식하지 마라. 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꼬집었고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끝간데 없는 정쟁이 너무나 피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단식에 돌입하면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주요 헤드라인 뉴스>

[데일리안 여론조사] 文대통령 지지율 48.3%…부정평가 48.4%/ 데일리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9%포인트 오른 48.3%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9%포인트 빠진 48.4%로 조사됐다. 긍정‧부정평가 격차가 0.1%포인트로 좁혀졌다.

문대통령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축하…너무 늦어 죄송"/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 배혁, 김종필, 이종후, 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 박기동 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적었다.

靑 "문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모든 정치하는 사람들 같이 봤어야"/ 뉴스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저녁 진행한 '국민과의 대화'를 두고 "모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같이 봤어야 되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20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닌 무작위 질문이 대통령에게 쏟아진 것과 관련 "어제 자리는 대통령께서만 들어야 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제되지 않은 질문과 때로는 자기주장만 내놓는 시민들이 일부 있었지만 '민심 소통' 차원에서 정치인들도 들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 2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시청률이 22%를 기록하며 높은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KBS 1TV와 MBC TV 지상파 2사와 채널A, MBN, TV조선 종합편성채널 3사가 생방송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시청률 총합은 22.116%로 나타났다. 오후 8시부터 8시 53분까지만 방송한 TV조선을 제외하고 나머지 4사는 모두 8시부터 10시 가까이 될 때까지 모든 분량을 방송했다.

"계엄령문건 수사 관련 윤석열 수사해야"…靑청원 20만돌파/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계엄령 문건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전 현재 20만97명의 동의를 받았다.

외교부 "예멘 후티반군에 억류된 한국인 2명 모두 석방…오늘 출항"/ 뉴스핌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사고 발생 45시간 만인 20일 풀려났다. 외교부는 "우리시간 18일 오전 3시 50분경 나포된 우리 국적 2척,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1척의 선박과 우리 국민 2명을 포함한 선원 16명은 20일 0시 40분경 전부 석방됐다"고 밝혔다.

北최선희, 전략대화 위해 방러..북미협상 지원 요청할 듯/ 이데일리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러시아는 최 부상이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공조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아태지역 담당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최선희 제1부상이 블라디미르 티토프 외무부 제1차관의 초대로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일부 "北 잇따른 對美 담화, 새로운 셈법 들고 오라는 메시지"/ 조선일보
통일부는 20일 북한이 이달 들어 8차례에 걸쳐 성명·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대북적대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에 북한이 미국에 요구한 새로운 셈법(을 들고오라는) 입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미 간 실무협상과 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하게 대화를 개최해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야심찬 첫 방미 김연철, 美폼페이오 장관과 회동 불발/ 아시아경제
지난 17일부터 방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의 만남이 불발됐다. 금강산 관광 등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한미가 '창의적 해법'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외부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고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이 예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의 외부 여러가지 일정 때문에 이번에 만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급해진 美…금기단어 '주한미군 감축' 시사까지/ 헤럴드경제
한미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일단 파행한 가운데, 방위비 인상 압박을 거듭해오던 미국 측이 다급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측은 방위비의 과다 증액 요구에 우리 측이 거부하자 방위비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등 있을 수 없는 '외교 실례'를 보여줬다. 특히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 카드까지 여차하면 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면서 우리 측에 파상공세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방위비 외에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반도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미국 측의 초조한 입장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바른미래 "'지역구 225·비례 75' 고집 안해..의원정수 늘려야"(종합)/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국회의원 특혜를 줄이는 것이 전제돼서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이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최고위원은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지역구 255석, 비례대표 75석'을 고집하지 않겠다. 비례성·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라면 보다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與 "안보·경제 아우르는 항공우주산업 최대한 지원할 것"(종합)/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최고위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주민·남인순·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안현호 KAI 대표이사 등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해찬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전략사업이자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발전에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교안 '전격단식'에 정국경색 조짐..패스트트랙 충돌 우려 고조/연합뉴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무기한 단식에 나서며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 대표가 이날 단식투쟁을 전격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공직선거법 개정안 저지'가 꼽힌다. 여야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막판 협상을 예고한 가운데 황 대표가 초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이들 패스트트랙 법안의 여야 합의 처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교안 삭발 이어 단식 돌입…야권도 '아이고, 대표님'/뉴스핌
삭발에 이어 단식투쟁에 돌입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비난 세례가 쏟아졌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제발 단식하지 마라. 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꼬집었고,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끝간데 없는 정쟁이 너무나 피곤하다"고 지적했다.

입장 다른 3黨 원내대표 訪美 ..'방위비 빈손 외교' 우려/문화일보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20일 난항에 빠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이들은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한목소리로 강조했으나, 국내에서 SMA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여부 등을 놓고 서로 딴소리를 해온 상황이어서 '빈손 의회 외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홍준표 "10월 항쟁 '국민 분노'…잘 끌고갈 '새로운 동력' 필요"/뉴스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월 국민항쟁 평가세미나'에서 "10월 항쟁 당시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조직화하고 또 어떻게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가 앞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20일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주최한 '10월 국민항쟁 평가와 향후과제' 세미나에서 "10월 항쟁의 의미는, 탄핵 이후 구심점을 잃고 헤매던 보수 우파가 뭉친 것"이라며 "앞으로 그 의미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이 같이 밝혔다.

황교안·나경원, 서울시당 두고 갈등설..한국당 "적임자 찾는 중"/뉴스1
자유한국당이 이은재 의원(서울시당위원장) 후임을 찾지 못하면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석인 서울시당위원장 권한대행으로 김선동 의원을 지명하는 안건이 상정됐지만 보류됐다. 서울시당위원장은 이 의원이 지난 9월 임기 1년을 채우고 물러난 이후 공석이다. 현재 '사고지구'로 지정된 상태다. 서울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하지만 후임자를 정하지 못하면서 총선 전략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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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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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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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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