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개 현장·650여명 교육 시행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국 308개 LH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650여명의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내 공정한 하도급 거래 확산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실무교육은 지난 10월부터 수도권, 충청권, 남부권으로 구분해 총 3차례에 걸쳐 불법·불공정 하도급 거래 근절을 통한 건설현장 공정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지난 10월 '수도권 건설공사 하도급계약관리 실무교육'에 참여한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10월 '수도권 건설공사 하도급계약관리 실무교육'에 참여한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LH 제공] 2019.11.15 sun90@newspim.com |
실무교육은 공사감독자,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관리자와 수급인, 하수급인 등 건설사업자로 구분해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하도급 관련법령, 관행적 불공정행위, 발주자 임금직접지급제(하도급지킴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등 건설공사 하도급 업무 전반을 다뤘다.
특히 올해 관련법령 개정사항인 ▲하도급계약 적정성 심사대상 기준 ▲타워크레인 대여계약 통보 ▲현장별 건설기계 대여대금지급보증 ▲전자카드제 ▲임금의 구분지급 및 확인제 등 건설현장과 관련된 주요 정책이슈를 집중 설명했다.
또 건설근로자공제회, 하나은행과 함께 전자카드제에 대한 상세한 제도안내를 통해 법제화 이전에 건설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LH는 앞으로 '하도급 계약관리 컨설팅' 제도를 운영해 하도급계획의 이행, 공사대금 지급관리, 건설근로자 노무관리 등 하도급 관리 전반에 대한 현장방문 컨설팅도 시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교육 내용은 카카오톡 채널인 'LH 체불ZERO상담'을 통해 언제든지 반복 시청이 가능하다"며 "LH는 건설업계 불공정관행 개선과 건설근로자 권익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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