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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22주째,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 건물 피습

  • 기사입력 : 2019년11월03일 13:42
  • 최종수정 : 2019년11월03일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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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콩에서 22주째 주말 시위로 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신화(新華)통신 홍콩 사무소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입구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보았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시위대는 완차이구에 있는 신화통신 홍콩 사무소 유리문과 창문을 파손했다. SCMP는 신화통신이 공격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의 공격으로 입구가 파손된 중국 신화통신 홍콩 사무소. 2019.11.02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강경 시위자들은 사무소 로비에 화염병을 던져 방화를 시도했다. 당시 사무소에는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불은 진압돼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중국을 대표하는 관영 언론사다. 중국 국무원에 속해 있는 최대 언론이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홍콩 시위대가 "이전에 중국 본토 기업의 건물이나 친베이징 성향으로 인식된 건물을 파괴한 적은 있지만 신화통신을 공격한 것은 중국 정부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즈웨이 베이, 완차이, 센트럴, 몽콕, 침사추이 등 홍콩 내 주요 지역서 반중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지난 1일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를 강조하며 홍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중 전회' 발표와 홍콩 민주화 시위 주역인 조슈아 웡(黃之鋒·22·사진)의 구의원 출마 자격 박탈 소식에 분노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게이드를 치고, 화염병을 던졌다. 또, 친중 성향의 슈퍼마켓 체인 '투 베스트 마켓 360' 상점과 스타벅스는 시위대의 쓰레기 투척 대상이 됐다. 센트럴과 몽콕역 입구도 방화와 기물 파손이 있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주부터 진압 강도를 한층 높였다. 이제는 시위대로부터 공격당하기 전에 먼저 공격할 수 있게 현장 지침을 수정한 것이다.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은 코즈웨이 베이에서 첫 최루탄을 발사했다. 시위대와 경찰은 충돌했고 경찰은 남부 완차이와 센트럴 윈드햄 거리까지 시위 진압 반경을 넓혔다.

SCMP는 이번 시위로 200명이 넘는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고 최소 54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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