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기업분석] 중국 5G 시대 이끄는 RF칩 설계 토종 업체 맥스센드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7:14

18일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
삼성이 주 고객사, 맥스센드 매출액의 60% 차지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이 올해를 5G 상용화 원년으로 선언한 가운데, 무선 주파수(RF)칩 설계 분야 선두주자인 중국 기업 맥스센드(Maxscend,卓勝微)가 중국 본토에 상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무선 주파수(RF)칩은 5G 시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무선통신기술 핵심 반도체이다. 

중국 매체 신랑에 따르면, 18일 맥스센드는 선전증권거래소의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에 상장했다. 이는 설립 7년 만의 성과다. 맥스센드가 제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자사는 향후 IPO를 통해 12억 위안(약 205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18일 맥스센드가 설립 7년 만에 선전증권거래소의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창업판에 상장했다. [사진-바이두]

2012년에 설립된 맥스센드는 주로 송·수신을 전환하는 RF 스위치, RF 저잡음증폭기(low noise amplifiers, LNA)를 핵심으로 한 ‘RF 프론트엔드(RF Front-end, RFFE)’ 제품을 취급하는 RF칩 설계 기업이다. 특히 중국 RF 스위치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 5%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RF 프론트엔드는 모뎀의 정보를 무선신호로 전환해 송·수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다양한 주파수와 네트워크 규격이 활용되는 5G 시대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맥스센드의 고객사는 삼성, 샤오미, 화웨이, 비보, 오포 TCL 등 스마트폰 제조사이며, 이 가운데 삼성이 맥스센드의 매출액 중 약 60%를 차지한다.

맥스센드의 매출액은 지난해 5억 6,000만 위안(약 957억원)이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 6000만 위안(약 273억원)을 기록했다.

맥스센드의 창업자 쉬즈한(許誌翰)은 중국 명문 칭화대에서 컴퓨터 과학 및 기술 석사, 미국 산타클라라대학 전기 공학 석사를 취득한 엘리트다. 1998년~2006년 일본 전자 기업 도시바 미국 지사, 미국 ATOGA Systems 회사, 중국 AI 칩 제조사 C-Sky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맥스센드의 창업자 쉬즈한 [사진=바이두]

RF 프론트엔드는 통신 기기의 핵심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리서치업체 QYR Electronics Research Center에 따르면 2011년~2018년까지 전 세계 RF 프론트엔드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CAGR) 13.10%로 빠르게 커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엔 149억 달러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RF 프론트엔드 시장은 오는 2023년이면 35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코보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RF 프론트엔드 시장의 90%를 점령하고 있지만, 중국은 당국의 지원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통해 맥스센드 등 업체를 통해   RF 부품의 국산화를 꾀하고 있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