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스타트업대상] 김기웅 위쿡 대표 “공유주방..거스를 수 없는 메가 트렌드”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0: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5: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주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서 스타트업부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은상) 수상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절대 공간부터 마련하지 마세요. 공간을 마련하는 순간, 그곳에 얽매이게 돼요. 공간에 얽매이면 당연히 시간에도 얽매여요. 제가 도시락 가게 운영할 때, 사실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시간은 하루 중 정해져 있어요. 그 외엔 쉬어도 되고, 문을 닫아도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월세가 감액되진 않죠. 그러면 이를 악물고 최대한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받게 되고 공간, 시간, 돈에 얽매일 수밖에 없게 됩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에서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김기웅 위쿡(WECOOK) 대표는 공유주방을 만든 배경에 대해 “사업자들이 공간, 시간, 자금(돈)으로부터 자유로웠으면 하는 바람이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뉴스핌이 19일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위쿡이 스타트업부문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은상)을 수상했다.

위쿡의 다양한 공유주방이 국내 F&B 실정에 맞춰 운영해온 점이 시장에서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쿡은 이 같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롯데그룹(15억원)을 포함해 최근 222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위쿡의 운영사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지난 2015년 10월 25일 법인을 설립했다. 

공유주방 위쿡은 공간, 설비 투자 없이 누구나 F&B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키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허가 받은 상업용 주방을 F&B 사업자에게 빌려주고, 주방에서 생산한 제품이나 음식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연결하는 구조다.

서울 대치동 지하에 만든 파일럿 버전의 공유주방에서부터, 2017년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만든 인큐베이팅 특화 공유주방(공덕지점), 그리고 2019년 1월 사직동에 오픈한 복합형 공유주방(사직지점)까지 다양한 모델의 공유주방을 국내 F&B 시장 실정에 맞춰 운영해왔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대형 주방을 필요한 작업대만큼, 필요한 시간 동안 빌려서 쓸 수 있는 ‘오픈키친(공용주방)’과 따로 구분돼 있는 주방을 단독 생산공간으로 쓸 수 있는 ‘프라이빗 키친(개별주방)’ 두 가지다.

오픈키친은 주로 식품(Product)을 제조하는 사업자나, 재료 손질을 위한 공간과 식자재 보관 창고가 필요한 푸드트럭·케이터링 사업자, 식품을 개발(R&D)할 공간이 필요한 사업자가, 프라이빗 키친은 주로 음식을 만들어서 배달·배송하거나, 집중적인 단독 생산 공간이 필요한 사업자가 활용한다. 식품제조형, 식당형, 그로서리형, 딜리버리형 등 판매채널별로 공유주방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위쿡만의 경쟁력이다.

위쿡 공유주방은 현재 총 3군데에서 운영 중이다. ‘식품제조·유통'에 특화된 공유주방 1곳(위쿡 사직지점), 식당 영업에 특화된 식당형 공유주방 2곳(삼성동 <부타이>, 재동 <단상>). 올해는 모든 채널을 합쳐서 총 17개로 늘려갈 예정이다.

김기웅 대표는 “딱 필요한 시간 만큼만 공유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공유주방 거점에서 음식을 바로 집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 갈수록 정착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거스를 수 없는 메가 트렌드가 공유주방 사업과 같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현준엽 위쿡 이사는 “국내에서 처음 공유주방을 시작할 때, 화이트보드에 매일같이 쓰고 지웠던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비전을 함께 실행해준 저희 임직원 여러분과 많은 도움 주신 투자자, 정부기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jun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