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2차 전지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2일 리튬 배터리 음극재 기업인 푸타이라이(璞泰来)는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 증권일보가 13일 전했다. 푸타이라이는 공장 건설에 2억 97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완공되면 연간 5만 톤 규모의 음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지난 1월 CATL(닝더스다이, 寧德时代)는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셀 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6.9GWh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생산 능력은 15GWh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CATL의 독일 공장은 2025년에 이미 흑자를 달성했으며 헝가리 공장은 올해 1월 생산을 시작했다.
CALB(중촹신항, 中创新航)는 지난 1월 포르투갈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20억 6700만 유로다.
비야디(比亚迪, BYD) 역시 지난 1월 베트남 킹롱 자동차와 협력 계약을 체결해 현지에 상용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 1단계 공장은 3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2단계 공장은 연산 6GWh의 승용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신저우방(新宙邦)은 말레이시아에서 배터리 전해질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연간 3만 톤이다.
지난달에는 톈츠차이랴오(天赐材料)는 연산 15만 톤 규모의 모로코 전해질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총 투자금은 2억 8000만 달러였다.
중국 업계에서는 각국이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해 업체들이 현지 직접 진출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공급망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생산 능력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하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