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상용차업체 포튼에 '시노펙 주유할인 T-Box' 7만 대 공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자회사 강소로스웰전기가 중국 최대 상용차 기업 포튼자동차(Beiqi Foton Motor)와 올해 연말까지 총 7만 대 규모의 티-박스(T-Box)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95억원 규모로, 지난해 CAN(Controller Area Network) bus 전장시스템 매출액 대비 약 30%에 해당한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도 8%에 달하는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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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우샹동 로스웰인터내셔널 대표 [사진=로스웰인터내셔널] |
로스웰이 포튼에 공급하는 T-Box에는 '시노펙 주유할인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포함된다. 로스웰은 지난 24일 중국 주유소 네트워크 점유율 30%인 국영 정유사 시노펙과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노펙 강소지사와의 전략적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중국 전역 서비스 확대가 기대된다"며 "T-Box가 가진 다른 기능들, 이를테면 타이어와 엔진오일 등 차량상태 정보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한 다른 수익모델도 조기에 현실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차량운행관리·주유·부품교체 등의 사후관리, 보험과 금융 등을 매개로 운전자와 관련 사업자가 윈-윈(Win-Win)하는 사업구조를 만들면 향후 로스웰 IoV(Internet of Vehicles) 단말시스템에 대한 애프터마켓 수요도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웰은 현재 포튼 외 또 다른 상용차 브랜드인 둥펑(DongFeng), 이치(Yiqi)와도 완성차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노펙과 전략적 제휴가 공식화된 이후 샨치(Shanqi), 쭝치(重汽), 관쯔(Guanzhi, Qoros) 등의 브랜드와도 T-Box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로스웰은 T-Box와 함께 도메인 컨트롤러(Domain Controller),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인포테인먼트시스템(CID) 등의 IoV 주요 전장시스템 연구개발 및 생산을 목표로 하는 '양주시 스마트 IoV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각종 센서류와 빅데이타 분석,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관련 다수의 잠재적 협력기업들의 입주를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