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와 부인 메건 마클(시식스 공작부인)의 아들 이름이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dsor)로 정해졌다.
해리 왕자 부부는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일 태어난 첫아들의 이름을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치’(Archie)는 아치볼드(Archibald)의 줄임말로 진실한(genuine), 대담한(bold), 용감한(brave)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이 이름은 미국보다 영국에서 인기가 있는데 지난 2017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8번째로 인기가 좋은 남자 아기 이름으로 선정됐다.
중간이름인 ‘해리슨’(Harrion)은 ‘해리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마운트배튼-윈저’(Mountbatten-Windsor)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의 자손들에게 모두 쓰이는 성이다.
태어난 지 이틀 된 아치는 이날 처음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 마클은 엄마가 된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마법과도 같다”면서 “나는 세계 최고의 두 남자를 가졌고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아기가 누구를 닮았냐는 질문에 해리 왕자는 “우리는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영국 버크셔 윈저성의 세인트조지 홀에서 왕위 서열 7위 아들을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