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트럼프, 北 미사일에 '실망' 표현할까…숨 죽인 靑·백악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미사일 발사시험 중단, 트럼프 '자랑거리'로 내세워와
한·미 외교부 "금일 발사 추가 분석 지속…신중히 대처"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청와대와 백악관이 아직 어떤 반응도 내지 않은 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주요 사안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감회를 밝혀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의 행동에 실망 혹은 유감을 표할지 외교가가 숨죽인 채 지켜보고 있다.

◆ 비핵화 협상 시작 이후 첫 미사일 발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비행거리 70~200km의 발사체를 여러발 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17일에도 신형 전술유도무기 사격 시험을 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비행거리가 20여km에 불과해 이번에는 도발 수위가 한단계 높아졌다.

외교부는 이날 강경화 장관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북한 발사체 관련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하면서, 이날 발사와 관련해 추가 분석을 지속하는 한편 신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 발사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북한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서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해왔다.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 자랑거리 사라진 트럼프, 실망감 표현할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될 위기를 극복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북한이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직접적인 실망이나 유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당시에도 김 위원장에 대한 표현에서는 수위를 조절하며 북미 톱다운 협상을 긍정적으로 끌고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정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멈춘 것을 자신의 공(功)으로 여러번 내세워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히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멈췄다는 것을 자신의 대북 외교 실적으로 자랑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김정은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내가 취임했을 때에는 핵실험과 미사일실험, 로켓 실험이 있었다. (지금은) 어떤 실험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한달 전인 지난달 8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재개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한다면 나는 부정적인 측면에서 놀랄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여러 차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핵실험도, 미사일 실험도 재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건 김 위원장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에 이미 보고 들어가…별다른 언급 없을수도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북미 협상 구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도 별다른 언급 없이 이번 일을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미국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에 실험 중단을 약속한 범주의 무기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정책연구소 국익센터 연구원은 CNN에 "북한은 모든 미사일 실험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ICBM 등 장거리 미사일 실험 중단만을 약속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역시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남북, 북미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남한도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남한도 국산 대공미사일 ‘천궁(天弓)’등의 발사시험을 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미사일 발사소식을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