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ICT포커스] 삼성전자 폴더블폰, '혁신의 저주' 풀어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28일 07:49

최종수정 : 2019년04월28일 07:49

'혁신=성공' 공식 성립 안해...삼성전자 당면 과제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 이해도 높여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스마트폰 시장이 떠들썩합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폼팩터(Form factor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를 가진 폴더블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죠. 폴더블폰은 딱딱한 제품을 접었다 펼 수 있게 되면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디스플레이[사진=바이두]

폴더블폰이라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혁신을 받아들여야하고, 소비자를 만족시켜야합니다. 어려운 기술을 동원해 기존과 다른 기능과 혜택을 제공했더라도 기존의 익숙함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한 혁신이 됩니다. 

존 구어빌 하버드대 교수는 이를 '혁신의 저주'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많은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나온 혁신 제품 중 90%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도 혁신의 저주 앞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이번 출시 연기 사태가 시험대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에 앞서 미국에서 언론인들을 상대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인 만큼 리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용법을 소개하면서 친근하게 접근하려 한 것이죠.

이 과정에서 한 리뷰어가 폴더블폰 중요 부품을 액정 보호필름으로 알고 억지로 뜯었고 화면이 파손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접히는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등의 문제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처음엔 제품의 문제가 아닌 무리한 제품 리뷰로 인해 생긴 문제로 인식됐습니다. 삼성전자도 정해진 날짜에 출시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을 테스트 한 이후 "제품이 접히는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생했다"며 "원인을 조사해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출시 연기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제품 설계를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구성 테스트를 소홀히 했던 것이다"라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의 설계를 다시해야 할 정도는 아니며 내구성 테스트를 소홀히 했던 것도 아니다"라며 "처음 나온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부분과 우리가 생각했던 부분이 달라서 나타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폴더블폰을 만든 삼성전자는 제품의 특성을 알고 있었기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가 폴더블폰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사용 방법에도 혁신을 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일례로 문자를 보낼 때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타자를 치는데 화면이 두배로 넓어진 폴더블폰 화면에선 같은 방식으로 타자를 치기가 어렵습니다. 앞서 스마트폰 초기에도 버튼이 있는 피처폰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오타'로 고생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삼성전자만의 것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폴더블폰을 내놓을 화웨이 등 다른 제조사들에게도 당면한 과제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시장 개척자로 나섰기에 좀 더 빨리 직면한 것입니다. 

LG전자는 오는 19일로 예정된 5G폰 V50 출시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도 마찬가지 입니다. LG전자는 V50 스마트폰 옆에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스크린을 하나 더 주는 '듀얼스크린'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앞서 모듈 형식으로 내놓은 G5라는 아픈 전례를 갖고 있습니다. 2016년 나온 G5는 카메라 기능을 높이는 모듈과 가상현실(VR)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듈 등을 탈착 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에서 32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휴대하는 것이 불편하고, 스마트폰을 보호하기 위해 끼운 케이스를 벗기고 모듈을 끼워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싼 가격도 걸림돌이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선 '혁신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나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LG전자의 V50이 혁신의 저주를 넘어선, 성공한 주인공이 되길 기대합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