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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작년 매출 2.4조로 역대 최대...영업익 '반토막'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09:19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09:19

주요 사업 고른 성장, 영업비용은 역대 최대
올해도 투자 및 신사업 확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2조4167억원으로 지난해 300억원 차이로 아깝게 놓친 2조 클럽 가입을 무난히 달성했다. 신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 및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2018년 연결매출 2조4167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증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영업이익은 신사업 마케팅 확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영향으로 56%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7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연말 상여금 지급 등으로 88% 줄어든 429억원이다.

[자료=카카오]

사업별 연간매출에서는 콘텐츠 사업이 23% 늘어난 1조20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원 플랫폼 멜론과 게임,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트 모두 성장했다.

광고매출은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6698억원으로 12% 증가했으며 기타 매출도 37% 오른 5374억원이다. 투자 강화 및 인력 확대 효과로 모든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 영업비용은 크게 늘었다. 전년대비 30% 증가한 2조3437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사업 확대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25% 증가한 9165억원을 넘어섰다.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인력이 지난해 4분기 5832명 대비 1년만에 1443명 늘어난 7275명을 기록하면서 인건비도 29% 증가한 4652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증가로 연간 영업이익이 56% 감소한 729억원에 그치며 영업이익률 역시 가장 낮은 3.0%에 머물렀다. 카카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주요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UX 개편, 서랍, 라이브톡, #탭 출시 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오픈채팅을 고도화해 전체 수발신 메시지 증가를 이끌었다.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는 끊임없는 고도화 작업을 대부분의 광고 상품에 적용되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

또 이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AI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선보일 신규 광고 모델은 오는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2B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간다.

이를 위해 내부 서비스와 일부 파트너에게 시범 적용되어 있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다양한 사업자들에게 정식 제공한다. 대화방 내에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해지며 고객 유치부터 판매, 상담, CS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와 콜라보레이션,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 해외 매출과 이용자를 확보한다.

카카오M은 확보한 한류 스타 배우군과 작가, 감독 등과 함께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작년 말 인수한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자르’를 통해 동남아 시장까지 유통 생태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환전 없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상반기에 선보인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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