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농급수 상황유지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까지 가뭄대책상황실 설치·운영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지난 8일부터 영농급수 상황유지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향후 가뭄위기경보 ‘주의’ 단계에 접어들면 영농급수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가뭄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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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청] 2018.8.1. |
9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935mm(평년의 103%),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1.6%(평년의 81%)로 현재 용수공급에는 어려움이 없으나 이후 폭염이 지속되고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농 급수대책으로 ▲하천수를 적극 활용해 저수지, 용·배수로, 논 등에 물가두기 및 용수이송 ▲영농기 농경퇴수 재이용 ▲하천굴착, 간이양수시설 등 적극 개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장비·인력 등 가뭄극복 현장 투입 ▲농업인 물 절약 홍보 시행 등에 중점을 두고 가뭄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는 국비․지방비 74억원을 투입해 한해 대책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달 초에는 국·도비 6억원을 일부 시·군에 긴급 지원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뭄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