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힐스테이트 중동' 중동 랜드마크 격돌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16:00

조망권에 따라 전용 84㎡ 기준 최고 8970만원까지 분양가 차이나
“분양가 높지만 입지 좋아 향후 중동 집값 이끌 대장주 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제까지 부천 중심가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고 앞으로 이 일대는 재건축이 어렵기도 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중동’이 부천 중심가에 들어서는 마지막 새 아파트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힐스테이트 중동’ 분양관계자)

지난 20일 경기 부천시 중동 1154번지 외 16필지에 아시아신탁㈜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중동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힐스테이트 중동 분양관계자는 남아있는 노후 아파트들이 대부분 10층 규모로 힐스테이트 중동과 유사한 규모 아파트 재건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중동은 999가구와 오피스텔 49실을 비롯해 총 104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886가구 △104㎡ 107가구 △펜트하우스 137㎡ 1가구 △펜트하우스 141㎡ 5가구 △오피스텔 84㎡ 49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3.3㎡당 1820만원. 전체 분양물량의 89%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84㎡가 5억7050만~7억402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1540만~1793만원 사이다.

 

◆ 조망권 좋은 D타입이 5290만~8970만원 더 비싸

힐스테이트 중동은 창이 단지 내부를 향해 있는 84㎡A·B·C타입과 공원과 시청쪽을 바라보는 84㎡D타입의 가격 차가 크다. A·B·C·D타입 중 분양가 범위가 가장 낮은 84B의 최저분양가와 84D의 최저분양가 차이가 5290만원이고 최고분양가 간 차이는 8970만원이다.

이 밖에도 84㎡D타입은 A·B·C타입에 비해 눈에 띄는 차별점이 많아 내방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선 탑상형인 D타입은 거실 너비가 6.8m로 4.7m인 A·B·C타입보다 2m 이상 넓다. 거실 및 다이닝 창문이 커 개방감을 주는 것도 특징. 중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조망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84㎡D타입이 구조가 시원해서 눈길이 가더라”고 말했다. 반면 원미동에 거주하는 50대 내방객은 “조망권이 다르다고 해도 가격차가 너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관계자는 “4층부터 아파트이고 일반 아파트의 7층 높이에 4층이 설계돼 저층이어도 D타입 거주자는 조망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 84㎡A·B·C 타입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A타입은 서비스 면적만 13평으로 네 가지 주택형 중 가장 넓은 서비스 면적을 갖췄다. 방향이 반대일 뿐 같은 구조인 B·C타입은 다른 주택형에 비해 큰 팬트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중동에서 가장 좋은 입지..부천 중심가에 공급되는 마지막 새 아파트

힐스테이트 중동은 중동 중심가에서 마지막 남은 ‘알짜 부지’에 들어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양가는 높은 편이라는 내방객들이 많았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입주한 ‘래미안 부천 중동’(616가구) 전용 84㎡는 5억4000만~5억75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40대 내방객은 “부천 중심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래미안 부천 중동에 비해서도 분양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6월 분양돼 오는 2020년 2월 입주 예정인 1051가구(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52실) 규모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도 좋은 비교대상이다. 이 단지는 힐스테이트 중동 바로 옆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공통점이 많다.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2년전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8100만~6억6910만원이었다. 2년 사이 9000만원 가까이 분양가가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중동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분양가에 웃돈이 붙은 현재 시세를 분양가 책정에 참조했다고 들었다”며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금 4000만~9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데도 매물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최근 웃돈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힐스테이트 중동 분양이라는 호재가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에도 선반영 됐을 수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분양가는 높지만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함께 앞으로 이 일대 집값을 이끌어갈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많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기존 중동 신도시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거의 없는 노후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며 “이런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가 중동에 남아있지 않아 상권은 이쪽으로 더 쏠릴 것이고 앞으로 집값은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중동' 현장 부지 [사진=나은경 기자]

부천시는 비조정대상 지역이어서 전매금지기간이 6개월로 짧다.

힐스테이트 중동 견본주택은 경기 부천시 상동 629-51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2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납부일정에 따르면 계약금은 두 차례에 걸쳐 10%, 중도금은 6차례에 걸쳐 60%, 잔금 30%의 비율로 분양가를 납부하게 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26일(1순위), 27일(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