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138억위안(21억달러)을 투자해 이른바 테크노 파크 건립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의 산실을 세우겠다는 복안이다.

3일(현지시각) CNBC는 중국이 앞으로 5년간에 걸쳐 베이징에 21억달러 규모의 테크노 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AI 부문의 세계적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힌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테크노 파크는 베이징 서부 외곽에 54.87헥타르 규모로 세워진다. 이를 통해 400여개 비즈니스를 창출, 연간 500억위안에 달하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속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바이오 메트릭스와 AI 관련 기술 개발이 파크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 슈퍼 컴퓨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5G 모바일 인터넷도 여기서 개발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AI 기술의 거대 돌파구를 마련한 뒤 2030년까지 전세계 종주국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주요 거점에서 AI를 상업화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더 나아가 군사력을 강화하는 데도 AI를 접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이미 미국 국방부가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신생 업체에 적극 투자하고 있고, 이는 국가 보안을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IT 업계 전문가와 벤처 캐피탈리스트는 중국이 AI 부문에서 미국을 앞지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벤처 캐피탈리스트 짐 브레어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실리콘밸리의 창의력과 원천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중국이 AI시장의 선두에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