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영업이익 7969억원..6년 만에 최대치
정보전자·생명과학 등 전 사업부문서 흑자 시현
[뉴스핌=조인영 기자] LG화학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하고, 분기 영업이익도 6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19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1%, 74.1%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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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LG화학> |
LG화학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으로 ▲기초소재부문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정보전자소재부문 흑자전환 ▲생명과학부문 및 자회사 팜한농의 수익성 증가 등 사업부문별 고른 실적 개선을 들었다.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4953억원, 영업이익 7337억원으로 유가 강세에 따른 고객의 재고 확보 수요, 수급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중국 사업 호조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7.4%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9994억원, 영업적자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로 자동차전지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소형전지 및 ESS전지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7% 증가하고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이었다. 전방 산업 시황 개선, 대형 TV용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4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29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브아르(필러)와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0.5% 늘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539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시장 성수기 진입,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2분기에도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시황 및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자동차 2세대 매출 안정화 및 ESS 전력망 매출 증가, 소형전지의 신시장 전환 가속화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대형 TV용 비중 확대 및 원가절감활동 ▲생명과학부문과 자회사 팜한농의 양호한 수익 창출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