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평창으로 떠난다.
22일 방송되는 KBS '한국인의 밥상'이 '고원의 비밀을 간직한 평창 고랭지밥상' 편으로 꾸며진다.
삼봉 정도전은 평창을 "하늘이 낮아 고개 위가 겨우 석 자"라고 표현했다. 그의 표현답게 평창은 전체 면적의 약 65% 이상이 해발 700m의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척박한 환경이지만 감자, 배추, 무, 오미자 등 고랭지농업이 발전했다.
대관령 면에서 30여 년간 배추밭을 일궈온 함원호 씨의 아내 박금자 씨는 갓 수확한 배추와 환상의 궁합인 오삼불고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뜨끈한 황태국까지 곁들여 성찬을 완성한다.
평창의 배추는 전국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큰 일교차 덕분에 영양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단단하다. 좋은 배추도 중요하지만 김장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절임이다. 염도를 따로 측정하며 세 번 배추를 절이는 옛 어머니들의 방식을 고스란히 가져온 평창의 또다른 자랑 절임배추공장을 만나본다.
평창의 김장은 다른 지역보다 한 두달 빠르다. 겨울이 빨리 다가오기 때문에 김장도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 평창 사람들은 배추김치를 할 때 황태 우린 물을 넣거나 황태머리살, 코다리살 등을 넣는다. 또 백김치나 물김치 등을 할 때는 찹쌀 풀 대신 찐 감자를 갈아 사용한다.
평창의 또다른 명물은 감자다. 전국에 공급되는 씨감자의 50%를 생산하고 있다. 감자 삼굿구이부터 강원도식 수제비인 감자옹심이, 옥수수전병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자 음식을 만나본다.
해발고도 1256m 청옥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으로 알려진 '육백마지기'가 있다. 씨앗 육백만을 뿌릴 정도로 넓고 평평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26년간 무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이해극 씨의 아내 윤금순 씨가 차려낸 소박한 무 밥상도 전한다.
마지막으로 평창 오미자를 활용한 닭백숙, 감자송편, 오미자 가루를 뿌려 굽는 맛깔스런 삼겹살과 오미자더덕구이 등 오미자 밥상도 소개한다.
한편, KBS '한국인의 밥상'은 22일 오후 7시3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