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지혜민 인턴 기자] 26일 개통하는 '새 파나마 운하(New Panama Canal)'의 미래가 불안하다고 22일자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집중 보도했다.
2007년 9월 시작돼 9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새 운하는 총공사비 53억 달러가 투입되었고 이로써 기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보다 더 큰 네오파나막스(Neo-Panamax)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다.
파나막스란 파나마운하를 통항할수 있는 폭 32m 이하의 선박을 말한다. 기존의 파나마운하 폭은 32.31m로 폭 49m, 길이 366m의 네오파나막스급 선박은 파나마운하를 지날 수 없다.
통행량이 증가하며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고 운하를 확장했지만 새 파나마 운하의 미래가 어둡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새 운하는 충분한 물, 내구성이 좋은 콘크리트가 필요하고 기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보다 더 큰 선박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충분한 크기여야 하는데 이러한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수문을 지을 때 사용한 콘크리트가 가장 큰 위험이라고 신문은 지목했다. 뉴욕타임스의 심층 취재에 의하면 콘크리트를 위한 예산을 추천된 예산의 71%만 썼으며 콘크리트를 받쳐주는 강철에도 추천된 예산보다 25% 더 적은 예산을 썼다. 그 결과 지난 여름 콘크리트 벽에 물이 새기 시작했다.
또한 새 파나마 운하 수문 디자인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오류를 허용할 여지를 너무 조금 남겨두고 갑문 운하를 설계했기 때문에 기상상태가 나쁠 때는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예인선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페인 회사에서 구매한 14척의 예인선들이 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안정하다고 신문은 폭로했다.
나아가 파나마 운하의 일부인 인공 호수 가툰 호의 수위는 평균 85피트를 유지해야 하는데, 올해 엘니뇨로 인해 비가 많이 오지 않자 수위가 81.75피트를 기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물 부족으로 인해 짐을 실을 수 있는 한계를 제한하고 네오파나막스급의 선박들 통행을 제한해야 하는 등 확장한 운하의 혜택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새 파나마 운하는 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지혜민 인턴 기자 (hyemin1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