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녹십자랩셀이 상장 자금을 연구개발(R&D)에 활용해 오는 2020년 매출액 13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복수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해 2020년에는 매출액을 13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양수해 지난 2011년 6월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NK세포 치료제 사업과 제대혈·줄기세포 보관 등 셀 뱅킹(Cell Banking) 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 사업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4억8900만원, 3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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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가운데 대부분은 검체검사서비스가 차지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은 국내외 3000여개 병의원 고객을 확보해 녹십자의료재단의 GC Labs와 함께 검체검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녹십자랩셀은 영업과 마케팅, 검체운송, 고객관리 등을 담당한다.
셀뱅킹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세포보존 기술력과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 세포 해동 기술 안정성 등이 경쟁업체보다 뛰어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향후 핵심성장동력은 NK세포 치료제와 바이오물류 사업이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현재 녹십자랩셀은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줄기세포치료제 R&D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NK세포치료제 상용화에 가장 앞선 기업"이라고 자신했다. NK세포는 신체 이상현상이 일어날 경우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해 면역반응을 통해 이를 살해하는 세포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2008년부터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해 왔다. 이가운데 'MG4101' 간암 세포치료제는 올해 임상2상 승인을 받아 곧 임상에 착수한다. 박 대표는 "이르면 2020년 세포치료제 시술을 통한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소아종양, 백혈병, 간암, 아토피성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NK세포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순차적으로 이를 시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중 일부는 이 과정에서 R&D와 전용 생산시설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임상2상에 들어가는 간암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행 비용은 약 70억원 규모다.
또다른 성장동력은 바이오물류 사업이다. 바이오물류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업체가 없어 특화된 서비스 시설 구축을 통해 물류사업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게 녹십자랩셀의 목표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직영 운송망을 갖추고 혈액, 백신, 진단시료, 의약품 둥 바이오 전문 운송 서비스를 제고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이는 상장예정주식 전체의 18.94%다. 주당 공모가액은 1만3600원~1만59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최소 270억원 규모다. 오는 15일과 16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NK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면역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