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구계획안을 오늘(20일) 산업은행에 전달한다.
자구안에는 잠수함과 전투함 등을 건조하는 특수선(방산) 사업부를 비롯해 자회사 매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외 인력 감축과 임금 삭감, 도크 잠정 폐쇄,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추가 자구안을 오늘 제출할 계획"이라며 "방산 사업이 이번 자구안에 포함됐으나 매각 계획이 담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수선 사업부는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는 방산 사업이 자구안에 포함된 것에 대해 분사 후 매각 또는 타사와의 합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오늘 대우조선의 자구안을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구조조정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과 산업은행에 인력감축과 비효율 설비 중단, 비핵심자산 매각 계획 등이 담긴 자구안을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