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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진구의 유서가 공개됐다.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태양의 후예’ 진구의 유서가 공개됐다.
14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마지막회에는 윤명주(김지원)에게 진심을 고백하는 서대영(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유서 읽었어?”라고 물었다. 윤명주는 “내가 그걸 왜 읽어? 노래 가사 베끼고 서로 다 베끼고”라고 받아쳤다.
이에 서대영은 “내 작전은 늘 도망이었다. 누구보다 용감한 니가 누구보다 못난 나른 참 많이 사랑해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만약 니가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못난 나는 이렇게 너에게 끝까지 아픔이다. 용서하지 마라”라며 외운 유서를 읽기 시작했다.
이어 서대영은 “그리고 내가 널 생각했던 시간만큼 행복하길 바란다. 뜨겁게 사랑한다, 윤명주. 살아도 죽어도 그건 변하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윤명주는 “지어내지 마. 외웠을 리도 없고”라며 가지고 다니던 서대영의 마지막 편지를 확인했다.
유서는 정확하게 일치했다. 윤명주는 놀랐고 서댕영은 “백 번도 넘게 썼으니까. 백번도 넘게 너한테 가고 싶었으니까”라며 “일동 차렷, 내 밑으로 다 눈감는다”는 말과 함께 윤명주의 이마에 키스했다.
이마 키스를 받은 윤명주는 “내 밑으로도 다 눈감는다”라며 서대영을 향해 “눈 감는다”라고 말했고 그에게 다가가 먼저 키스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