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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은 곰치 대신 값싼 생선을 쓰는 곰치국을 고발한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채널A ‘먹거리 X파일’이 곰치 없는 곰치국을 고발한다.
3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하는 ‘먹거리 X파일’은 동해안 별미로 인기가 많은 곰치국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친다.
이날 ‘먹거리 X파일’은 봄철 별미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곰치국에 물곰이 아닌 값싼 생선이 동원되는 기막힌 상황을 고발한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에 따르면 물곰은 해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너무 못생겼고 껍질이 미끌거려 거의 버려졌다. 하지만 최근 부드러운 식감에 해장 작용이 소문을 타면서 산지인 동해안은 물론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이 급증했다.
봄철 도다리 쑥국과 함께 별미로 떠오른 곰치국. 주재료인 물곰은 곰치, 물메기 등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전문가는 물곰과 물메기가 엄연히 다른 종이라고 지적한다.
동해안을 찾은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미거지로 불리는 물곰이 상식과 달리 심해에 머물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없는 귀한 종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실제로 산지에서 물곰(미거지)은 경매에서 마리당 6만~8만원에 팔리는 값비싼 생선이다.
제작진은 항구에서 만난 업자로부터 비싼 물곰(미거지)대신 가격이 싼 물메기를 사용한 곰치국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많은 사람들이 물곰으로 믿고 먹는 곰치국의 불편한 진실을 3일 방송에서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