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이체방크가 과감한 구조개혁의 일부로 2년 동안 배당을 중단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도이체방크는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과 자본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의 일부로 2년 동안 배당금 지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돈세탁과 시세조작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데다 올해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위기까지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공동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존 크라이언은 비용 축소와 자본버퍼 확충, 추락한 주가 개선 등의 부담을 받아 왔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세바스챤 피전은 "크라이언 CEO가 비용과 관련해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비용만이 은행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인데 이는 직원들에게도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이언 CEO는 이미 도이체방크 직원들에게 보너스 지급 불가 방침을 경고한 상태이며 앞으로 수만 명에 이르는 감원 계획도 잇따를 전망이다.
은행은 주요 금융건전성 지표로 여겨지는 기본자기자본(common equity tier 1) 비율의 경우 지난 6월 말 현재 11.4%에서 2018년 말까지 최소 12.5%까지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익 대비 비용 관리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판관비율(CIR)의 경우 작년 86.7%와 올 초 84.3%였던 것을 3년 내에 70%까지 개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는 전날보다 0.36% 오른 30.31달러로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0.9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