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도이치뱅크)가 지난 3분기 순손실이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무배당 가능성을 경고했다.
7일(유럽 현지시각) 도이체방크는 예정에 없던 성명을 발표하고 올해 3분기 순손실이 62억유로(약 8조원)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투자은행 부문의 영업권 가치가 58억유로 상각됐고 소매금융 자회사 포스트뱅크의 매각 가치도 저하되면서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도이체방크는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소송비용에 대해서도 준비금을 12억유로 늘렸으며, 기존에 보유한 중국 화하은행 가치가 하락한 것도 이번 손실에 반영됐다. 도이체방크는 화하은행의 지분 19.99%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달부터 이를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는 "집행이사회는 올해 회계연도에 보통주 배당을 축소하거나 보류할 것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도이체방크의 배당이 주당 0.75유로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의 4유로 배당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