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글로벌 주식펀드를 떠났던 투자자들이 다시 발길을 돌리고 있다.
5일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를 인용, 지난주 글로벌 주식펀드에 유입된 자금이 107억달러(약 12조7469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그 전주만 해도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주식자금 유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내 유입세로 돌아선 것이다. S&P500 SPDR 상장지수펀드(ETF)(종목코드: SPY)의 경우 72억달러가 흘러들어오면서 자금 유입세를 주도했다.
다만 SPY에 유입된 자금이 많다고 해서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BAML는 지적했다. 오히려 SPY가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숏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신흥시장에 집중된 주식펀드에서는 지난 4주간 240억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는 운용자산(AUM)의 2.9%에 이르는 규모로, 역발상 투자자들에게는 '저가매수'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BAML은 과거 '아이셰어즈 MSCI 신흥시장 ETF(종목코드: EEM)'에서 이러한 '매수' 신호가 나타났으며, 이후 4주 동안 3.8% 상승했고, 3개월 간에는 13%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BAML은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대규모 금융 사건이 발생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신호가 효과적인 매매 신호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