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증시가 그리스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회피'로 하락한 가운데, 상하이 증시는 부양정책 호재로 상승했다.
6일 일본 증시가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지난 5일 중국 정부가 2차 부양책을 발표한 데 힘입어 7% 넘게 상승 출발했으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면서 불안한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다시 오름폭을 확대, 2% 넘게 상승 마감했다.
전날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증시 부양을 위한 2차 긴급조치를 발표, 중앙은행이 중국증권금융공사에 자금을 지원해 이를 증권사 채널을 통해 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이달 기업공개(IPO) 수를 10개로 제한해 자금조달 규모를 지난달보다 축소시키겠다는 계획에 이어 나온 것이다.
또 중국증권협회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신증권과 국태군안증권, 해통증권 등 21개 증권사들이 이달까지 1200억위안 규모의 기금을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 증권사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로 우량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시의적절하게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샤오 위 오리엔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부 부양책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과정에서 주가가 출렁일 수 있겠으나, 투심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그리스 악재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2% 가량 급락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427.67엔, 2.08% 하락한 2만112.12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31.73엔, 1.92% 내린 1620.36엔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1% 하락한 122.54엔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항셍지수는 827.25포인트, 3.17% 하락한 2만5236.8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항셍지수는 고점대비로 10% 넘게 하락하는 '조정국면(correction)'에 접어들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