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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앤 LG 진공청소기, 믿고 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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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배터리 적용 "4시간 충전하면 강(强)모드로 17분까지"

[뉴스핌=김선엽 기자] 청소기 코드를 질질 끌며 이방 저방을 청소하는게 불편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어느 나라건 무선 청소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꾸준했다. 그리고 실제 오래전부터 국내·외 여러 업체에서 무선 청소기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제껏 출시됐던 무선청소기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편리하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역시 배터리가 문제다. 10분 쓰자면 5~8시간 가까이 충전해야 한다.

LG전자 코드제로 '싸이킹 컴팩트형'. 오토무빙 기능이 빠져 싸이킹 일반형에 비해 저렴하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65만~70만원대이며 무게는 5.4kg다. <사진제공=LG전자>
배터리 수명도 아쉽다. 처음 몇달은 쓸만하지만 1년이 넘어가면 금세 비실비실해진다.

'무선청소기=소모품'이란 불편한 시선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립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유선의 5~10배 정도인 가격대를 고려하면 선뜻 구매하기 부담스럽다.

청소기의 흡입력도 아무래도 유선에 비해 약하고 무게도 좀 더 나간다. 그러다 보니 무선청소기를 사더라도 '세컨 청소기'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집안 전체를 청소할 때보다는 잠깐 잠깐 먼지 제거용이다. 주요 글로벌 업체도 핸드스틱형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3일 LG전자 창원 공장을 방문해 코드제로 개발자들의 설명을 듣고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LG가 '코드제로'를 출시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관계사인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LG화학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36.1%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현재 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GM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과도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되는 고용량 배터리 기술이 '코드제로'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실제 사용시간은? LG전자에 따르면 500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한 후에도 코드제로 배터리는 초기 대비 8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한다. 또 일반형인 코드제로 싸이킹의 경우 4시간 충전만으로 약(弱)모드에서 최대 40분, 강(强) 모드에서 17분 사용이 가능하다.

경남 창원시 소재 LG전자 창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약모드로 주 2회(총 80분)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단순 계산으로 최소 5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강모드로 주 3회(총 51분) 사용한다 치면 3년까지는 80% 아래로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또 코드제로 핸디스틱 청소기는 일반 모드로 청소 시 35분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2개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만 놓고 보면 확실히 진일보한 제품이다.

흡입력도 문제없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세탁기 모터 개발에서 축적된 LG전자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시켜 일반 모터보다 30% 가량 적은 전력으로도 유선 청소기 수준인 200W의 흡입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도 흡입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무게는 싸이킹이 5.4kg로 유선 청소기에 비해 확실히 무겁다.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토무빙 시스템'을 적용했다. 본체에 초음파 센서가 달려 사용자가 청소기 손잡이를 밀며 이리 저리 움직일 때마다 방향을 감지하며 본체가 자동으로 따라온다.

LG전자 관계자는 "본체와의 거리를 65cm로 유지한다"고 설멸했다.

LG전자가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어께에 매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백팩(back pack)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사진제공=LG전자>
인터넷 상의 상품평을 살펴보면 가격이 비싸지만 확실히 편리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청소가 즐거워졌다", "신랑이 나서서 한다"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유선보다 무섭고 흡입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간간히 있다. 게다가 배터리 수명 검증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서 LG전자는 코드제로 전용 백팩(back pack)도 내놨다. 청소기를 가방처럼 등에 맬 수 있어 비좁고 복잡한 공간에서도 쉽게 이동하며 청소하는 게 가능하다.

계단이 많은 장소, 책걸상이 많은 교실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실제로 공장을 방문해 청소기를 등에 매보니 결코 가볍다고는 할 수 없는 무게다.

다만 집 내부가 우리보다 크고 2층집이 많은 해외에서는 보다 널리 사용될 수도 있을 듯싶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드제로 핸드스틱 청소기가 입 소문을 타면서 올해 들어 월 평균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프리미엄 코드제로 청소기 풀라인업으로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올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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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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