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왕양 중국 부총리를 잇따라 만나 중국 사업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왕양 부총리와 회동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차는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4, 5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4, 5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중국에서만 2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어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도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녹지사업과 빈곤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양 부총리는 "현대차그룹과 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30년 후는 물론 50년, 그 보다 더 먼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왕양 부총리는 이어 전국경제인엽합회가 주관한 오찬간담회해 초청 받아 자리를 이동했다. 이곳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을 만났다.
권 회장은 왕양 부총리를 만나 충칭 파이넥스 프로젝트의 중국 정부 승인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권 회장은 "중국 정부의 충칭 파이넥스 승인이 1개월 이내에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충칭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2011년 중국 국영철강사 충칭강철그룹과 지분 절반씩을 투자해 연산 30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FINEX) 일관제철소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이다.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서부 내륙의 철강시장을 선점하고 파이넥스 기술을 판매할 수 있다.
박 회장은 중국과의 교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박 회장은 왕양 부총리를 만나 한중 관광의 해를 강조하며 교류 강화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왕양 부총리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의 중국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중 비드니스 포럼에 참석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재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서울사의 회장단과 환담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